
우리절 창건27주년 기념 무일선교법장 출판기념일을 열며... 올해는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창건27주년의 해입니다. 30여년도 채 되지 않는 이 기간 동안 우리절의 회주이신 無一 우학 큰스님께서는 무려 300여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내셨습니다. 그렇다면 큰스님께서는 왜 이토록 많은 책을 내셨을까요? 큰스님께서는 짜임새 있는 의식속에서 그 종교의 가르침과 철학성이 표출된다는 신념으로 또 불자들에게 스스로의 실천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창건 이후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집필해 오셨습니다. 또 우학 큰스님께서는 포교의 한 방편으로 불교서적의 보급을 늘 중요시 하셨습니다. 한사람의 불자가 포교하기 위해서 또는 불교이론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지만 도서는 한 번에 천만 명에게도 불법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문서포교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절이 창건하던 그 해에 곧바로 ‘도서출판 좋은인연’을 설립하시고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불교의식집과 불교 강의 교제를 편찬하게 된 것입니다. 출판사 설립 후 1996년에 첫 선을 보인 베스트셀러 ‘저거는 맨날 고기묵고’를 비롯하여 2003년에 출간되어 불교계에 큰 이슈가 된 ‘완벽한 참선법, 선관쌍수’ 그 외에 수많은 경전조사어록 시리즈와 법문집, 명상록, 소설, 시집, 수행일기집 등 수많은 불교서적을 편찬하셨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그 300여권에 담긴 사연과 큰스님의 발자취를 어찌 다 말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많은 서적을 펴내는 일은 전문작가라 할지라도 하기 힘든 일일텐데 수행하시는 큰스님께서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셨을까요? 감히 짐작해보자면 수행자로 살아가시면서 조금이라도 명예와 이익을 좇았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로지 중생교화와 불국정토 그 일념하나로 살아오셨기에 역경과 고단함속에서도 이 큰 불사를 이루어내시고 지금까지도 불교서적에 대한 집필을 멈추지 않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 300여권의 책들 중에서 핵심의 핵심만을 뽑아 오늘 드디어 ‘무일선교법장’이라는 대장경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무일선교법장은 분명 미혹한 우리 중생들에게 등불이 되고 선지식이 되고 반야용선의 선장이 되어 저희들을 피안의 길로 이끄는 거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위대한 ‘무일선교법장’을 소장하게 되신 우리 법우님들! 회주큰스님께서 27년 동안 집약한 부처님의 법을 다함께 공유하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런 회주이신 無一 우학 큰스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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