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선지식아! 무념법을 깨닫는 자는 만법이 다 통하며 무념법을 깨닫는 자는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보며, 무념법을 깨닫는 자는 부처님의 지위에 이르느니라. 선지식아! 후대에 나의 법을 얻은 자가 이 돈교법문을 가지고 견해가 같아서 같은 행을 하는 사람에게 받아지니 도록 원을 세워 부처님 섬기는 것 같이 하며 몸이 다하도록 물러나지 않으면 반드시 성인의 지위에 들리라.

(강의)

선지식아!

 후대에 나의 법을 얻은 자가 이 돈교법문을 가지고

 견해가 같아서 같은 행을 하는 사람에게 받아 지니도록

 원을 세워 부처님 섬기는 것 같이 하며

 몸이 다하도록 물러나지 않으면 반드시 성인의 지위에 들리라.

후대에 나의 법문을 얻는 자가 나 혜능의 법을 얻는 자가

돈교법문을 가지고

이 돈교 법문은 몰록 깨닫는 법문입니다.

한꺼번에 해치우는 법문입니다.

삼아승지겁을 닦아야지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을 깨치고 나면 그 자리가 바로 부처의 자리다.

 그러니까 일시에 마음을 돌이켜서 그러한 경지에 들어라!

 일시에 부처가 된다!

그러한 가르침, 돈교법문 입니다.

방에 불이 들어오면 그만이지 시간적으로

 십 분 이십 분 기다릴 게 없다 이거지요. 

 스위치 하나 올리면 그냥 환해지는 것 아니냐 이겁니다.

마음이 아무리 깜깜하더라도 그 마음가운데

지혜의 불빛이 들어오면 그만이지요.

바로 그러한 가르침이 돈교법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