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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산사여행의 계절이 시작됐다.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을 맞아 '2013년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늘(30일)부터 5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산중 고찰에 펼쳐진 아름다운 봄꽃 전경과 함께 다채로운 산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욱 특별한 여행을 제안한다.
경기도 화성 용주사는 ‘꽃달임
템플스테이’를 통해 진달래 꽃길 걷기 명상과 화전 만들기로 산사의 봄을연다. 또 경북 포항의 보경사는 숲의 풋풋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편백과 나’ 프로그램을 통해 편백나무 숲 걷기, 편백 향주머니와 브로치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봄철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강원도 강릉 현덕사는 쑥차와
오색화전 만들기, 우리 메주로 간장 담그기 등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가져올 수 있다. 현덕사는 주변 산천의 변화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 또 경북 성주 심원사도 야생 꽃을 이용한 차 만들기와 스님과
함께 하는 차담을 통해 고즈넉한 산사의 봄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선석사는 ‘봄바람, 그리고 화전향기!’ 프로그램을
통해 화전놀이와 사찰식 봄나물 만들기 등 쉽고, 재밌는 사찰음식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금 더 특별한 문화체험을 하고 싶다면 산청 대원사의
‘대원사 봄, 꽃달임’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3월부터 5월까지 지리산 야생화가 가득한 시기에 화전놀이와 소나무에서 채취한 송차,
일곱 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칠보차를 마시며 시(詩)를 짓는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경남 하동 금봉사는 아름다운 사찰 전경과 함께
야생 벚꽃길 포행, 지리산 문화유적 답사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엄사는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진한 홍매화로 붉게 타오르다 못해 ‘흑매’로 불리는 화엄매는 구례 화엄사의 상징.
또 지역 매화마을 탐방과 스님과의 차담이 함께 어우러져 봄날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이들에게 적격이다.
경남 창원
대광사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진해 군항제와 편백나무 숲걷기, 매듭공예 등 풍성한 봄맞이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여수 흥국사, 화순
쌍봉사, 해남 미황사 등에서 진달래 화전놀이와 꽃길 명상, 야생화 차담 등 봄의 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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