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부처님오신날 10만 연등행렬.... 5월 11일 금요일 오후4시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어울림 마당을 시작으로 불자와 일반시민, 외국인이 함께 하는 세계적인 등 축제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가 진행되었다. 5만여 불자자 참가한 어울림마당 및 연등법회는 연희, 율동단 발표와 관불, 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탐욕과 어리석음을 여의면 평화와 행복의 길이 열리고, 나와 이웃이 둘이 아님을 바르게
자각하면 남과 북이 본디 하나였음을 분명히 알 때 공존과 상생의 길은 열릴 것”이라며, “모두 손에 손에 연등을 높이 들고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종회의장
향적스님의 경전봉독,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의 기원문,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의 발원문에 이어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의 행진선언을 시작으로 5만여 불자는 동대문을 거쳐 종로 조계사까지 손에 손에 연등을 밝히고 종로거리를 연등 물결로 행진해
나갔다.
연등회 깃발을 선두로 사천왕등, 제석천등, 코끼리등, 사자등, 팔모등, 별등, 연꽃등 등 사찰과 단체들에서 준비한 각종
등들이 종로거리에 펼쳐졌다. 10만여 행렬인원이 펼쳐내는 장중하고 장엄한 빛의 행진에 외국인을 비롯한 시민 20만명이 동참하여 연인원 30만명이
기쁨과 환희의 등 축제를 함께 즐겼다.
연등행렬은
오후 9시 30분 종각 사거리에서 시작된 회향한마당을 통해 시민, 외국인 등이 함께 어울려 대동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율동과 노래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중들은 강강수월래 대중율동으로 연등회 마지막 시간을 즐겼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작년 4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400명을 모집하여 템플스테이, 연등만들기, 제등행렬 참가
등의 일정을 진행하였다. 또 27개국 38명의 외국인 청년들이 참가한 연등회 서포터즈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눈길을
띄었다.
12일(일)에는
우정국로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저녁6시까지 각종 불교단체들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통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전통문화마당에는 국제불교마당,
전통문화마당, 먹거리마당, 나눔마당, NGO살거리마당, 템플스테이마당 등으로 90여개 단체, 12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과 새로운
볼거리가 선보였다.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17일(금) 오전 10시에는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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