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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젠틀맨' 동자승 그 실력은?

2013.05.16 | 김성호 기자

동자승들의 축구 실력은 어느정도일까?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서는 있다. 관중석의 응원구호 가운데 축구선수로 나선 한 동자승에 대해 가수 싸이를 패러디한 '축구계의 젠틀맨'이라고 자칭하고 있기 때문.

동자승들의 실력은 뒤로 하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실수 만발의 선수의 헛발질에도 아낌 없는 박수가 터져 나온다. 지난 14일 진행된 동자승 축구대회에서 였다.

동자승 축구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어린이청소년 위원회 주최로 조계사 마당에서 봉행 되었다. 참가사찰은 조계사(서울), 홍법사(부산), 신흥사(강원)의 동자스님들로 전후반 각 10분씩 문수, 보현, 관음 지장 팀으로 A조, B조로 나누어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