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 50년 만에 미국서 돌아온 오불도 특별전
2017.06.23 | 관리자

순천 송광사는 성보박물관에서 50년 만에 미국서 돌아온 오불도와 함께 '송광사 불조전 오불도 특별전'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송광사는 모두 7폭으로 구성된 '오십삼불도'를 모두 선보였다. 송광사 불조전의 '오십삼불도'는 조선시대 후기 화승인 의겸이 1725년 제작한 작품으로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삼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7폭으로 구성돼 있다. 오불도 2폭은 송광사 불조전 보수공사 과정에서 다른 전각으로 옮겨졌다가 1970년대 초반에 사라졌으나, 1폭을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서울 인사동 골동품점에서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갔고 1폭은 아직도 행방을 찾지 못했다. 송광사는 특별전을 기념해 23일 마티엘리 씨 부부와 브라이언 페리소 포틀랜드박물관 관장 등을 초청해 '오불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별전은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리고, 국보로 지정된 '목조삼존불감'과 '화엄경변상도'도 7월 23일까지 볼 수 있다. 안홍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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