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 관룡사의 신임주지에 정안 스님이 취임했다. 이날 정안 스님은 진산식 대신 소외계층에게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관룡사는 대웅전과 약사전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만 6점을 보유한 천년고찰로, 최근 신임 주지 진산식이 간소하게 봉행됐다. 진산식은 초하루 법회와 함께 주지 정안 스님의 고불의식으로 회향됐다. 정안 스님은 자비의 쌀을 창녕군에 전달해 군민과 불자들에게 취임을 알렸다. 정인스님은 “군수님께 20kg 짜리 쌀 100포를 전달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신할까 한다”면서 “오늘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자비의 쌀은 지역 내 복지기관과 협의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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