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청동병' 출토
2017.07.28 | 관리자

문화재청은 전남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에서 청동병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탑을 해체·보수 중 발견한 것으로 높이 22㎝, 가장 넓은 동체부 너비는 11㎝다.3층 탑신석 하부에 놓인 청동병은 사리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고,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X선·컴퓨터단층촬영 등 비파괴조사와 부식물 제거·안정화·재질강화 등 보존처리를 할 방침이다. 청동병의 3분의 1은 흙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 흙을 조사해 청동병의 성격과 제작연대도 파악할 계획이다.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기단 위에 탑신 3층을 올린 백제 석탑의 기본양식을 따르고 있다. 월남사는 13세기 초반 진각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이는 중창 연대라는 견해도 있다. 김도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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