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진제 종정, 하안거 해제 앞두고 '법어'
2017.08.04 | 관리자

조계종은 4일 종정인 진제 대종사가 오는 6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다고 밝혔다. 진제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마음속의 모든 반연을 다 쉬어 버리고, 오로지 화두와 씨름하고 씨름해서 한 생각이 간단없이 지속되게끔 하라”고 밝혔다. 이어 “해제일이 됐다고 이 산 저 산으로 정신없이 유랑하러 다니거나 화두를 걸망에 넣어두고 정진의 끈을 놓아서는 아니 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이번 하안거에 전국 99개 선원에서 2,053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했다. 하안거는 여름철 3개월간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한국 고유의 수행문화로, 조계종은 지난 5월 10일 사찰별로 하안거에 들어가 오는 5일과 6일 일제히 안거를 해제할 예정이다. 안홍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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