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전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과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원학 스님 등 각 후보들은 오늘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1일까지 16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설정 스님과 원학, 혜총 스님은 오늘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종책 공약을 발표하고, 수불 스님은 오늘 조계사에서 선거운동 돌입을 알리는 고불식을 갖는데 이어 내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각 교구본사별로 교구종회를 열어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 등 모두 32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10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과반수인 161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된다.

안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