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학자들이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적인 ‘깨달음’ 위해 다음 달부터 석 달간 매달 1차례 연찬 학술대회를 열고 깨달음 논쟁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다음 달 14일과 11월 11일, 12월 9일 모두 3차례 걸쳐 서울 동국대에서 ‘인도, 중국, 티베트불교의 깨달음 논쟁’을 주제로 시리즈 연찬 학술대회를 연다는 것. 특히 불교학연구회는 오는 1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문경새재리조트에서 겨울 워크샵으로 열고, 깨달음 논쟁 회향을 위한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연찬학술대회는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의 ‘인도 사상에 있어서 깨달음’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울산대 김준호 교수의 ‘초기불교의 해오’ 등이 발표된다. 11월에 동국대 혜화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연찬학술대회에서는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이 ‘선의 깨달음’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리고, 김한상 교수가 ‘초기불교에서 본 재가자의 깨달음-순차적 공부와 차제설법을 중심’으로 등이 발제된다. 12월에 열리는 마지막 연찬학술대회는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가 ‘대승기신론에서의 깨달음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학고,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필원 교수의 ‘초기불교 문헌에 나타나는 깨달음의 다원적 양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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