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의 사찰에서는 자녀들의 원만한 학업 성취를 바라는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조계사는 9일 오후 3시 대웅전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학업성취 기도와 함께 ‘수능 대박 사랑한다 응원한다’ 서원지를 작성하고 대웅전 앞마당에서 합격 발원초를 켜는 시간을 갖는다. 합격 발원초 켜기 행사는 오늘부터 수능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봉은사는 오는 11일 저녁 6시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함께하는 촛불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자녀들의 원만한 수능 준비와 학업 성취를 발원한다.

원명 스님의 격려사와 촛불기원의식, 자녀에게 띄우는 편지글 낭독, 도량요잡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합격기원 찹쌀떡과 합장주가 제공된다.

김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