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통문화와 자연 유산 정책 개선 '촉구'
2018.01.16 | 관리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16일 불교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에 대해 정부가 선심 쓰듯이 베푸는 시혜적 대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설정스님은 더불어민주당의 불자 국회의원들을 만나 불교 문화재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설정스님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오영훈, 전재수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전하고 관련법 개정을 위한 정치권의 관심을 요청했다. 조계종은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에 자연공원법 개정과 공원정책위원회 등을 제안했고, 이러한 내용은 설정 스님의 신년 기자회견문에도 담겼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국립공원 내 사찰의 문화재구역 입장료 문제를 외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국가지정 문화재의 약 23.5%가 불교문화재 이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은 국가소유 문화재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불교문화재가 불상 등 개별 문화재로서 '점 단위'로 관리 된다면, 국가소유 문화재의 경우 면 단위 관리 중심으로 훨씬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김경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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