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 의사 피력 눈길!
2013.07.06 | 이계덕 기자

단지불회 회주 명진스님이 최근 최근 화엄·법화·무량회와 무당파가 합당을 통해 ‘불교광장’을 꾸린 것과 관련해 "죽은 계파들이 통합한다는데 무슨
강시도 아니고, 또다시 갈라먹기 위해 귀신들이 모인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명진스님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승 원장이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는데, 주변에서는 그가 또 출마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며, “자승 원장은 (총무원장 선출 전)
조계종 종회의장 신분으로 이명박 선거캠프의 747지원단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MB정권 출범을 도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승
원장은 그 뒤에 봉은사를 압박해서 직영사찰로 만들면서 분란을 일으켰고 도박사건으로 조계종에 먹칠을 했다"고 덧붙였다.
명진 스님은
계속해서 “같이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서로 협박해 종회의원 자리도 얻고, 측근 비리를 고발하겠다고 협박해서 국가기관에 들어가기도 했다.
(조계종 일부 승려들이) 더 심각한 것은 도박사건을 보도한 기자를 무차별 폭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진스님은 “이전처럼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 오는 10월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출마한다면 나도 당락에 상관없이 출마할 수도 있다"며, “조계종의 썩은 살을
도려내 새살을 내야한다. 혁명적 변화가 아니라 개혁적 변화조차 바랄 수 없는 지경이라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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