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불교재가연대 산하 교단자정센터(이하 자정센터)는 25일 장주 스님이 검찰에 고발한 ‘조계종 고위층 스님 도박’ 의혹과 관련해 연루자 16명 가운데 우선 2명의 스님에 대해 면담요청을 하는 등 사실 확인에 나섰다.
자정센터는 이날 ‘상습도박 폭로 사실 확인을 위한 면담 진행 기준과 이유’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우선 면접대상자 중 한 분은 사회법으로 처벌을 받는 전력 외에 2005년 당시 해외원정 도박, 환치기, 호화요트 구입 등의 의혹이 제기되었던 분"이라고 전했다.
자정센터는 우선 면담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종단의 중책을 맡고 있어 개인의 명예는 물론 종단의 명예 나아가 불교계의 명예가 걸린 중요한 사항이며 △상습도박은 물론 도박개장죄까지 포함하고 있어 의혹이 중하고, 도박의 장소를 사찰의 경내로 특정하여 사중을 위해서 시급한 점을 들었다.
자정센터는 두 스님에게 면담 요청서를 보냈으며, 29일까지 면담 가능 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요청서에서 자정센터는 "어디까지 진실인지 장주스님이 제출한 자료와 주장에 대한 진실여부를 스님에게 직접 듣고자 하오니 가능하신 일정을 실무 협의하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면담 일정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 사이다. 자정센터 이사 변호사 등 관계자 5명 가량이 면담에 참여한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