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의 군종특별교구장 이취임식이 지난 25일(목) 오후 6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육해공군 군승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는 군종특별교구를 포함 군포교 역사 영상물 상영에 이어 제2대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에 대한 종정예하의 표창 수여식, 군종특별교구기 이양, 이임사, 취임사,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2대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출가수행하면서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를 수행의 지표로 삼고 중생교화를 위해 여기까지 왔다.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 등 지난 4년간 군포교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함께 해준 육해공군 군승 및 사부대중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자광 스님은 이어 “제3대 교구장인 정우 스님은 복덕과 지혜를 갖추신 분이라 군불교의 미래는 밝게 빛나게 될 것이라 믿으며, 이제 승려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수행정진하면서 군포교 후원자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3대 군종특별교구장으로 취임하는 정우스님은 “제1대 교구장 일면 스님과 2대 교구장 자광 스님의 원력을 잇고 사부대중의 힘을 모아 군포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포교는 군승이 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군승들의 그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 미력하나마 군포교를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난 45년간 군포교는 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과 대학생 불자를 양성해 왔으며, 현대식 법회와 의식의 정착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군승 법사들은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군포교에 매진해야 할 것이며, 군포교에 진력해온 군승들의 활동에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제1대,2대 군종교구장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로 취임한 정우 스님은 이미 도심포교를 개척했을 뿐 아니라 종단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분으로 종단 최대 포교조직인 군종교구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종도들은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 법회는 1대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호계원장), 동화사 성문 스님 등 교구본사주지, 종단 부실장스님, 육해공군 군승 및 신도, 백승주 국방부 차관, 정갑윤 국회정각회장, 원태호 국군불교총신도회장, 조남진 예비역 불자회장, 구룡사 신도 및 합창단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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