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불교광장'에서 낼 듯
2013.08.05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 최대 선거 캠프인 '불교광장'이 추진 중인 총무원장 후보 추대위원회에 보림회와 비구니회마저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원장 선거에서 불교광장이 결정하는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보림회는 지난 2일 모임을 갖고 불교광장의 총무원장 추대위원회에 2명의 중앙종회의원을 추천키로 하고 3일 불교광장에 이 사실을 전달했다. 비구니회도 3명의 추대위원을 5일께 불교광장에 추천키로 했다.
한 불교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림회 관계자는 "현행 321명 투표인단 제도에서 거대 계파인 불교광장이 정하는 후보가 원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최선책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불교광장 내부에 들어가 종단의 혁신과 불교중흥을 이룬 스님을 후보자로 뽑는 과정에서 역할을 하는 게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불교광장 총무원장 추대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추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후보 추대를 위한 5대 원칙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