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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불교타운,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2013.08.14 | 김성호 기자



도심 위로 태양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각자의 삶터로 파고든다.주어진 삶에 치어 정작 가장 살펴야 할 자신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 그들 곁에서 인생의 쉼표를 찾아주는 도심사찰이 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구광역시 남구 대로변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관음사는 1992년에 설립돼 95년부터 현 위치에서 도심 불국토를 만들어 가는 도량으로 매년 포교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전경 자료사진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제공


최첨단 설비를 구축해 자체적으로 영상포교를 활성화 시키고 불교계와 국내외 도량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는 것은 물론, 기초교리에서 10년 삼장법사 과정까지 체계적인 불교커리큘럼으로 배움과 자기수양에 필요한 것이 총망라 되어있다.
 
미래불교의 등불이자 희망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 전용 법당 그리고 부처님 품에서 영면할 납골당까지 완비된 대구 큰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대중을 품어 안는 넉넉하고 속 깊은 도량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의 대관음사를 있게 한 원력은 바로 교육포교! 그 중심에 회주 무일 우학 스님이 있다. 무일 우학 스님이 든 포교의 화두는 대중들에게 불교의 원형, 교리를 깨우치는 일이었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개원 이후, 120명의 첫 수강생이 4층 법당을 꽉 채워준 그날 이후로 20여 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법당은 불교공부에 목말라 하는 이들로 넘쳐 난다.

명 법사 무일 우학 스님의 강의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대관음사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공부와 수행이 하나라는 점. 이는 강원과 대학에서 경전을 공부하고 선방과 토굴에서 수행 정진을 한 우학 스님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스님에게 포교는 수행의 다른 이름이다.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산중이 아닌 대중이 많은 곳에서 중생을 안고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과감히 대구 도심에 전통과 첨단을 아우른 포교당을 세우게 된 것.
 
 


불교 강의를 포교의 방법으로 삼게 된 이유?

“우리 한국 불교가 가지고 있는 가장 맹점이 우리 신도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 그래서 불교수준을 높이는 것도 높이는 것이지만 타 종교인을 대상으로 포교를 한다거나 깊이 있는 그런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리체계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죠. (그래서) 제가 사찰을 열면서 바로 불교대학을 시작 했지요.”

교육은 국가의 도량일 뿐 아니라 불교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 지난해 무일우학 스님은 무일학원을 설립하고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중고의 초대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드는 데 뜻을 두었다.

참 좋은 이서 중 고등학교의 발전 방향과 관련 무일 우학 스님은 “국가적 인재를 길러내고 불교적 인물을 길러내기 위해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정말 전국에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아는 그런 학생들을 길러내는 학교,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성장, 키울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60년 전통의 이서중학교와 45년 역사의 이서고등학교는 새 재단, 무일학원과의 인연으로 참 좋은 학교로 거듭 나고 있다. 학생의 학업과 생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운영방침에 따라 24억을 투자해 350명 수용가능한 식당과 통학이 힘든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마련, 더 큰 변화는 교육방법이다.

최고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전교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해 과목별 방과 후 특별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명문 사립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참좋은 이서중고등!

열린 교육으로 소질과 적성을 학생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에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권장하고 우수생 지원과 특별 장학제도까지 두고 있다. 연간 1억 2천만 원 규모의 이서중고의 장학금은 한국불교대학 후원기금으로 마련된다.

참좋은 이서 중고등학교 인수 계기는...

 

 
“불교라고 하면 불교의 불성의 가능성,  불성이라는 위대한 에너지, 이런 것을 일반 사람들, 특히 학생들에게 많이 가르친다면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러한 것에 대해서 한국불교가 별로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 중, 고등학교, 여건이 된다면 대학교까지도 운영을 하면서 이 애들에게 불심을 심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불교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늘 그런 생각을 해 왔지요.”

지난해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학교법인 무일학원 뿐 아니라 의료재단 참좋은 병원도 설립했다. 경영난으로 폐업한 영천 중앙병원을 인수해 지난 여름부터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영천중앙병원 인수는 우리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신호탄과도 같다.
 
의료법인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사람이 가장 궁하고 힘들 때가 아플 땐데, 다른 종교인들은 그것이 선교목적이든 아니든  이미 병원하고 전부 손을 잡고 있고, 병원을 많이 설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불교사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지요.”

종교를 떠나 환자중심의 이타행을 실천할 영천 참좋은 병원은 지역의 유일한 불교병원으로 198개의 병상을 갖추고 지난해부터 치매와 중풍, 뇌졸중 환자 호스피스 서비스 등 진료를 시작했다.

불교병원답게 법당도 새로 지었다. 병원 개원식에 앞서 법당 점안 법회가 열렸다. 불자들이 타종교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개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 심신의 고통을 치료하고 위로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면 불교의 미래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불교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병원 법당 개안 법회 후, 입구에서 개원 법회가 봉행 되었다. 개원법회는 영천 지역 불자들과 각계 주요 인사, 불교TV 회장 성우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진행 됐다.

성우스님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의료재단 참좋은 요양병원을 세우고 불교병원을 이끌어 가게 된 것을 제 일처럼 기뻐했다.

영천 참좋은 요양병원은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등 내과와 신경과,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의 양방 진료와 침구과, 한방내과, 한방재활 의학과에 한방 진료를 환자가 선택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참좋은 요양병원 운영 목표와 관련 무일 우학 스님은 “이 병원이 발판이 되어서 제 2, 제 3의 병원을 좀 만들어서 우리 불교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인 이 의료, 의료 포교를 다부지게 해 볼 생각이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정말 우리 집 같은, 가정 같은, 법당 같은 분위기로 앞으로 계속 가꾸어 갈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무일 우학 스님은 이어 “세계 도량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한국 불교, 한국 문화의 수출이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해외도량들도 잘 발전을 해서 당대에 4~500개 정도의 해외 도량이 생긴다면 우리불교가 우리 인류에게 큰 공덕을 짓는 일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20년 전 불교교리로 대중들과 만난 후 포교수행을 멈춘 적이 없다. 대구 도심에 참좋은 불교타운을 만들어 불국토를 가꾸고, 불교의 미래를 위한 학교법인 무일학원과 의료재단 참좋은 인연을 만들어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大관음사의 원력은 이제 세계를 향해 정진해 갈 것이다. 더불어 종교적 문제로 거론되기 이전에 하나의 응집력으로 지켜내고 창조해 내는 문화적 형성의 가치를 위해서도 지역 모두가 아끼고 보존하길 기도해 본다.
 
한편, 무일 우학 스님은 지난 음력 4월15일(5월24일) 하안거 입제일을 맞아 오는 2016년 음력 1월15일 동안거 해제일까지 3년간 두문불출하며 수행을 하는 용맹정진결사기도에 돌입했다.
 
부처님의 6년 설산수행을 본받아 밥이 드나드는 구멍 외에는 출입문을 모두 막고 일정기간 독방에서 자율로 수행정진하는 ‘무문관(無門關)’ 수행. 수행도중에는 일체 문 밖 출입을 하지 않으며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담을 쌓는 폐관수행으로 공양은 하루 한 끼, 공양간에서 행자를 통해 각 방의 봉창으로 투입한다.
 
불교의 대표적 신앙결사인 지눌스님의 정혜결사처럼 선정과 지혜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다. 무일우학 스님은 14일(수) 현재 '千日 무문관 수행' 85일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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