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교인드라망 정모 법회

불기 2569 (2025년 05월 0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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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地風光'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

2013.08.25 | 원명신



선망부모와 인연영가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백중기도 6재를 맞아 지난 17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대구 큰절과 각 도량에서는 그 6재가 일제히 봉행 되었다.
 
바깥에는 연일 치솟는 기온으로 폭염이 계속 되었지만 대웅전과 옥불보전 등 각 층의 대법당에서는 빈틈의 여지없이 기도의 열기로 가득 찼고 안내를 하고 잔을 올리며 봉사하시는 분들의 손길도 바빴다.
 
 



올 해 백중 기도에는 초재에 회주큰스님의 은사스님이신 성파 큰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매제 마다 원로 큰스님 초청 특별법문이 준비되었다. 이번 6재에는 암도큰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일전에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방문한 바 있는 암도 큰스님은 마음을 잘 먹는 법에 대한 법문을 아주 재미있고 감동 있게 설해 주시어 회주 큰스님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백중 6재 기도에 앞서서 스피커를 통해 그리움 가득한 회주 큰스님의 육성이 들려 왔다. 회주 큰 스님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엘리트불자 여러분 반갑습니다."면서, "오늘은 本地風光본지풍광 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회주 큰 스님은 이어 "본지풍광이란 자연히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을 말합니다."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부처님의 성품이지요, 어떠한 미혹도 번뇌도 없는 부처님의 경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회주 큰 스님의 5분 명상에 이어서 암도 큰스님께 법문을 청했다.
 
 
▲암도 큰 스님      © 원명신

 
다음은 암도 큰 스님 법문 전문이다.
 

 
 

아주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대구가 아주 따뜻한 동네여요.
전라도보다 훨씬 따뜻해서 대구라 그랬나 봅니다.
오늘 법문은 먹는 얘기를 좀 해야 되겠습니다.
중생이나 부처나 다 먹는거에요.
그런데 어떻게 먹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사람은 입으로 먹어야 돼. 구식 입 구 자 입으로 먹는거요.
귀신은 후식이라 코로 냄새를 맡아서 먹고 부처님은 전식이라 보기만 해도 돼.
우리처럼 먹는 게 아니에요.
 
그나저나 다 먹고 사는 거에요.
우리가 잘살기 운동을 하는데 알고 보면 잘 먹고 잘 살아야 돼.
그 중에서 무엇을 잘 먹어야 되느냐?
뭐를 잘 먹어야 되요?
밥을?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먹고 공기도 잘 먹고...
마음을 잘 먹어야 되요.
마음을 잘 먹어야 돼.
또 나이를 잘 먹어야 돼.
나이는 더 먹을 게 없으면 죽어버려요.
계속 나이만 먹으면 안 죽어요.
안 죽는 방법도 여러 가지요.
 
그러면 오랜만이니까 내가 노래를 하나 해야 되겠네^^
인생은 나그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네. ♪ ♫
내 맘대로 버들피리 꺾어서 불고~~♬
물~따라 바람~따라 살다가 가라~하네 ♫♩
 

누구든지 다 자기 마음대로 사는 거에요.
그런데 실제는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그렇지만은 마음대로 살아야 되는 거에요.
그게 자유에요, 자유. 절대자유.
 
그런데 화엄경에도 보면 은관법계성하라 일체유심조니라 고 했어요.
과거에 많은 삼세제불이 법계의 근본을 본 거에요.
보다보면은 일체가 다 유심조다고 그랬어요.
또 법구경에도 보면 심위법본이라~
마음이 모든 법의 근본이다 고 그랬어요.
법이란 말은 존재, 물건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포함해서 모든 것은 마음이 근본이다.
그렇지요?
 
그런데 금강경에 보면 말이 좀 달라~
과거심도 불가득이라 현재심도 블가득이라 미래심도 불가득이라 그랬어요.
잘 알지요?
과거심은 무엇을 과거심이라 해요?
과거심은 과거의 마음.
추억이나 기억을 과거심이라 그럽니다.
또 현재심은 심사 라 생각 思자 를 씁니다.
과거는 추억이라고 해서 생각 臆자를 쓰는데 현재심은 념사 사념. 미래심은 생각 想 자를 씁니다.
상상한다. 이상적이다.
말이 달라요.
 
그런데 그게 다 알고 보면 마음의 작용이야.
과거심이나 현재심이나 미래심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다 그래요.
또 이제 교회에서도 그럽니다.
천당 지옥이 어디 있나이까? 예수가라사되 내 마음에 있나이다.
마음이 그렇게 큰 거에요.
그냥 보통 말로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마음을 잘 먹어라.
 
먹는 것 중에 최고로 중요한 게 마음이야.
그런데 어떻게 먹어야 되느냐?
어떻게 써야 돼요?
용심이라 그럽니다. 용심.
마음 씀. 마음 쓰는 것을 마음 먹는다.
그리고 이제 마음을 먹으면 도대체 무엇이 나오는가?
무엇이든 먹으면 나오는 게 있잖아요?
밥을 먹으면 뭐가 나와요?
 
똥이 나온다~~
점잖하게 변이라고 해야 돼요 ^^
‘똥’ 그러면 좀 촌스러우니까 ‘변이 나온다.’
그건 버리는 거지 똥은 버리는 거지 나오는 것이 아니야.
정력이 나와. 힘! 힘이 나와요.
또 물은 먹으면 뭐가 나와요?
소변. 땀이 나오지.
 
그것도 버리는 거지.
그거 나오라고 물을 먹는 게 아니야.
정액. 호르몬이 나오게 하려고 먹는 거지.
피. 몸을 돌리는 피가 나오도록 먹는 거에요.
그 다음에 공기를 먹으면 어떻게 돼요.
숨을 쉬면서 공기를 먹으면 뭐가 나와요?
방귀가 나오잖아요?
 
사실은 그게 아니요.
정기가 나와요. 기가.
심기, 혈기, 의기.
그게 다 정기요. 정기.
정기 나오라고 먹는 거지 숨을 괜히 쉬는 것이 아니요.
또 마음을 먹으면 뭐가 나와요?
마음먹으면 나오는 게 있잖아요?
생각이 나오는 거지.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참 묘합니다.
이 생각 저 생각 오만가지 생각이 어디서 나오느냐?
마음의 근본 핵. 핵심이라고 하는 본각에서 나와요.
마음의 근본 핵이 뭐냐 하면 각이에요. 각.
그 본각이 주체인데 눈 귀 코 혀 안이비설신의 가 경계에 부딪히면 생각이 나와요.
견물생심이다. 무엇을 보면 마음이 나온다 생각을 말합니다.
생각을 잘 해야 돼.
 
한 생각 잘하면 한평생 편안하고 한 생각 잘 못하면 금방 망해버려요. 큰일 나요.
서양에서도 파스칼이라고 하는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갈대다.’ 라고 했어요.
우리가 생각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하고 그러잖아요.
생각이 중요한 거요.
생각은 얼마나 빨리 생각이 나냐 하면 얼마나 빠른지 아세요?
번개보다 더 빨라요.
세상에 빠른 것이 번개고 빛인데 번개보다 빨라요.
찰나에 순간, 일찰나에 생각이 두 번 나옵니다.
 
그러면 일찰나는 뭐냐?
36분의 1초를 일 찰나라 그래요.
그러니까 찰나에 두 번이니까 1초에는 72회의 생각이 번쩍 거립니다.
그렇게 빨라요.
그러니까 생각은 안 해도 잘 나와 보기만 해도 나와 버립니다.
신기하지요.
지금 여러분이 그렇게 살고 있어요. 사실은.
그런데 그걸 모르는 거에요.
 
다시 말하면 이 마음은,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의 작용인데 생각의 보따리가 근본이 마음이에요.
이제 좀 아시겠어요?
그럼 아주 쉽게 알아듣기 쉽게 마음이 뭐에요?
마음대로 말해 봐요.
알 것도 같은데 말이 잘 안 나오지요?
그것은 아주 커서 그래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보통 마음이 크다고 그러잖아요?
 
얼마만큼 크냐?
하늘만큼 크다. 우주만큼 크다. 우주심이라 그럽니다.
옛날 말로는 마하옴이라.
아주 큰 것을 마하라 그러고 옴은 우주를 말합니다.
우주를 한 마디로 줄여서 말하면 옴이라 합니다.
옴마니 반메훔이라 할 때에 옴 자를 씁니다.
이렇게 커. 그러니까 잘 몰라 워낙 커니까.
그리고 또 ‘마음은 넓다.’ 라고 합니다.
넓어요? 안 넓어요?
 
여러분들 마음이 넓잖아요.
얼마나 넓어요? 바다 같이 넓어.
너무나 넓으니까 알 수가 없지요.
또 마음은 깊다. 아주 깊다고 합니다.
얼마만큼 깊어요?
바다 속 보다 더 깊다. 얼마나 깊은지.
 
또 마음이 깨끗하다 그럽니다.
그 사람 마음이 아주 깨끗하다.
그것은 심성을 말합니다.
마음 바탕이 참 깨끗하다.
마음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서 말을 했는데 여러분이 모르는 게 아니고 다 아는 거에요.
마음은 넓고, 크고, 깊고, 깨끗하고 높다. 하늘처럼 높다.
그런데 실제로 제대로 얘기하면 모릅니다.
그렇게 엄청난 마음이 왜 그렇게 여러 가지로 말을 하는가?
 
우선 마음의 주인공 령이 커다는 겁니다. 심령. 부흥한다고 그러잖아요?
부흥하다.
그렇게 마음의 주인공이 큰 거에요.
우리가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그래요.
인간하고 사람은 다릅니다. 쓰기를 같이 써서 그렇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렇게 말이 달라요.
어쨌든 령이 크다.
그 다음에 넓다. 심량.
아량이 넓다. 그런데 우리가 좁게 쓰잖아요.
그 넓고 큰 것을 좁게 써.
 
마음 심 자를 서양에서는 마인드라고 그러는데 큰 망 인드라망,
우리식으로 하면 큰 우주를 덮고도 남는 망이 있어요. 그물. 망.
그렇게 큰 것을 쪼그려 가지고 바늘구멍 만큼 사람이 돼 버렸어요. 돈 밖에 몰라.
업에 따라 다릅니다.
명예만 아는 놈은 죽어라고 대통령만 할라 그래.
여자만 아는 놈은 죽도록 여자만 따라 다닐라 그래.
 
그렇게 소견떼기가 자라 콧구멍 만 해 가지고 바늘구멍 만 해 가지고 우주를 어마어마한 그런 마음을
 잘못 쓰면 용심을 잘못 하니까 현실에 급급해 가지고 이렇게 세상이 난리여.
원인을 알아야 됩니다.
큰 거를 너무 좁게 쓰니까 안 보여. 나머지는 안 보입니다.
그래서 집착하지 말아라.
어디에 착 하지 말아라.
 
빠지면 미친놈이다.
술에 빠지면 술에 미친 놈.
돈에 빠지면 돈에 미친 놈.
여자한테 빠지면 그 놈도 미친 놈.
남자한테 빠지면 그 놈도 미친 놈.
나 같이 부처한테 빠지면 그 놈도 미친 놈.
오직 예수! 그 놈도 미친 놈.
안 미친놈이 없어요.
 
세상이 미친 놈 판이라.
시끄러워. 제 정신이 아니야.
신기하지요? 세상이 그렇게 돼 먹었어.
크고 넓은 마음을 좁히다 보니까 안 보이는 것이요. 나머지가 안 보여.
요게 이제 중생의 견해라 그래요.
중생의 눈에는 자기가 필요한 것만 보이지 나머진 안 보여요.
 
우주라 말만 하지 우주가 뭔지도 몰라요.
우주가 뭔지 아세요?
천자문도 안 배웠어?
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
이 우주라고 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우주다. 그럽니다. 학문적으로는 그래요.
그런데 지구의 시간은 태양에 가면 없어요. 태양은 그늘이 없어.
지구는 태양의 광도 현상에 따라서 시간이 정해지는 거에요.
 
시간이 없는 게 태양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우주를 태양계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태양계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우주는 태양계가 수 백 개로 커요.
그것을 하나로 말해서 우리 은하계라 합니다. 우리 은하계라~
그런데 그 은하계가 옛날말로는 소주천이라 그래요.
소천세계 중천세계 대천세계 이렇게 말하잖아요.
소주천 백 개를 모아야 중천세계, 또 중천세계를 백 개를 모아야 대천세계.
 
그런데 부처님 말씀대로 하면 그 대천세계가 몇 개냐 하면 삼천대천세계.
삼천개나 돼요. 어마어마하게.
봤어? 안 봤어?
볼 수가 없어 우리 유관 거지고는 도저히 볼 수가 없어.
해만 봐도 눈이 멀어져 버리는데 어떻게 보느냐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너무나 지금 우주란 말을 쉽게 생각하는데 어마어마한 거에요.
그런데 신기하기는 신기해.
그렇게 큰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우리 지구나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니야. 보이지도안 해.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럴 것 같지 않아요? 말을 들어 보면 그럴듯하단 말이여.
그러한 우주적인 존재에 우리가 굉장한 거에요.
조그만 한 것이 우주를 상대하잖아요.
크다고 해서 꼭 큰 것이 아닙니다.
작어도 큰 것이 있어요.
 
우선 우리말이 보면 장남은 작아도 큰 놈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놈이 나올 때에 처음으로 엄마 뱃속에서 문을 열고나올 때에 박치기를 하잖아요.
엄마 뱃속에서 처음 나왔다고 해서 문열이라 그래요.
너무나 박치기를 많이 해 가지고 안 커요. 장남은 대개 안 커요.
그런데 둘째 셋째는 커. 쑥 쑥 빠져가지고 이 놈들이 아주.
문열이 덕분에 이 놈들은 고생을 안 하고 나와 가지고 머리도 좋아. 힘도 좋고.
그렇지만은 막내는 아무리 커도 작은 놈이라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세상도 그렇잖아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보면 작은 나라잖아요.
영토는 작아요.
그런데 세계의 제일이요.
미국도 우리를 내버릴 수가 없잖아.
일본놈도 언제 저걸 먹을까? 중국놈도 기회만 있으면 먹을라고 그래. 소련도 그러고.
이게 아주 굉장히 작은데 삼천리 금수강산에 워낙 좋은 나라라.
사시사철 조금 덥다가도 시원해 춥다가도 따뜻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이라 그래요.
큰 대 자, 대~ 한 민국. 그냥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그냥 아주.
지역 이름도 그렇습니다.
내가 오다가 생각을 해 봤는데 대구가 어때서 대구인가? 큰 대 자를 쓰지요?
대전, 대전하고 대구는 확실히 커더라고요.
다른 데는 ‘주’ 자 밖에 안 돼요.
경주, 전주, 저 위에 청주. 시원찮은데에요.
 
그런데 대구는 발음도 이상해요.
‘너 어디서 왔냐?’ 그러면 대구! 와 세게 나오는 거라. 그냥 대구가 아니여.
보통 사람들은 놀라게 해.
여러분들이 알아야 돼. 여러분들이 보통사람들이 아니라는 거를 확실하게 깨달아야 돼요.
대구불교가 잘 되면 한국불교는 끄뜩 없다.
대구불교에서도 대관음사가 최고다!!!
(짝 짝 짝 ........)
마음이 커니까 오늘은 대 자로 놀아야 돼요.
크게 뭐든지 크게.
 
그런데 어쨌든 마음이란 게 참 묘합입니다.
묘한 것 중에 묘한 것이 마음입니다.
어디로 가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크기는 오지게 큰데 어디가 있는지를 몰라.
알아? 몰라? 모르지? 왜 몰라요?
너무나 커서. 마음이 하도 크니까.
어디에나 있을지 어디라고 말 할 수 없어. 우주를 덮고도 남으니까.
마인드. 마하 인터넷. 인드라망. 이게 어마어마하게 큰 거에요.
 
우리가 마음을 잘 먹어야 돼요.
잘 산다는 것은 마음을 작 먹어야 돼요.
그런데 우리가 도대체 이렇게 어마어마한 말 할 수 없는, 노자님 말씀대로 도는 말 할 수 가 없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똑 같은 말입니다.
마음의 길도 그렇습니다.
수도한다고 도 닦는다 마음을 닦는다 그러는데 보통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마음은 사람의 뇌가 만든 정신세계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이 조그만 몸둥아리 속의 뇌가 신기하게 정신세계를 창조하잖아요.
그 세계의 차원에 따라서 수도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예를 들어서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과를 증득해 가는데 그 과에 따라서 마음이 달라요.
똑 같은 마음인데 예를 들면 알기 쉽게 말하면 우유를 가지고 버터를 만들잖아요.
버터의 원료가 우유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치즈를 빼잖아요.
똑 같은 우유인데 달라요.
 
마음이 똑 같은 마음인데 수행을 하면 그렇게 달라지는 거에요.
옛날 말로는 유락소재오 이렇게 말합니다.
우유에서 유가 나오고 락이 나오고 소가 나오고 재오가 나오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느냐?
그러면 아라한이 되는 거에요.
기름으로 말하면 원유를 갖다가 가스를 빼고 휘발유를 만들고 신나를 만들고 아주 정유를 하다보면
최고 기름이 나오잖아요.
그와 같이 우리 몸도 단련을 잘 하면 계행을 잘 지키고 계정혜 삼학을 닦으면 자연스럽게 정핵이 정기로
 정기가 정신에너지로 정신이 아라한 정신세계로 만든다는 얘깁니다.
 
신기해. 참 묘하게 돼있어요.
그래서 계행을 지켜라. 살생 하지 마라. 도둑질 하지마라.
남의 여자 남자 손대지 마라. 제 것도 조심해라. 그런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계행 삼학을 왜 강조하는가?
기름이나 우유에서 정유를 해서 최고의 에너지를 만드는 거요. 정신 에너지를.
그러면 자연히 초지 이지 삼지 사지 오지 육지 칠지 팔지 구지 십지보살이 되는 겁니다.
십지보살은 부처하고 맞먹는 거지.
그러면 불가사의한 알 수 없는 세계를 알아버려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불교를 하는 것 아닙니까?
불교를 뭐 때문에 해요. 고생스럽게.
꿇고 앉아서 졸고 앉아서.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러한 것을 알고 우리가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해. 잘 먹고.
어쨌든 함부로 마음을 먹으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마음의 바탕, 근본. 다시 말하면 본각 그것을 깨달으면 본래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본래 부처다. 우리도 부처다.
이런 말은 근본 각, 생각의 근본 본각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업이 두터워서 그걸 못 본다, 견성을 못하는 것이다. 성불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비워야 돼요.
왜 그러냐 하면 본각을 어둡게 하는 불각이라는 것이 있어요. 무명, 불각.
이게 뭐에요.
이게 바로 욕심입니다.
마음을 비운다고 하는 것은 욕심을 버려야 비우어지지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서 더 비울 것이 없는 청정심 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부처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생심이라고 하는 욕심. 치탐진.
원래 탐진치가 아닙니다.
대승에서는 소승에서는 치탐진이라고 해요.
왜 그러냐 하면 소승은 수도를 주장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무명 업 때문에 그것을 없애야 되는데 그
 놈이 무지하니까 본각을 가려버리니까 탐욕이 생깁니다. 탐심.
또 탐을 부리다 보면 한이 없어요.
 
어때요.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 한이 없잖아요.
남의 돈도 그냥 제 것으로 만들어 버려요. 보통일이 아니요.
탐이 무한하기 때문에 절제하고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하는 욕심을 버려야 됩니다.
그런데 실제 탐욕대로 되면 어떻게 되느냐?
더 탐을 내요.
그러다가 안 되면 화를 내요. 진심이 막 나요. 괘심하고. 섭섭하고.
사람은 매일 괘심죄하고 섭섭죄로 살아요.
있는 사람은 없는 놈이 말 안 들으면 괘심하다고 그래요.
없는 놈은 있는 놈이 안 주면 섭섭해요.
 
그러면 괘심죄하고 섭섭죄하고 어떤 것이 더 무서워요?
잘 모르지요? 쓰면서도 몰라.
괘심죄는 잊어버리는데, 있는 사람은 그 때 순간 잊어버리는데 섭섭죄는 절대 안 없어져.그러니까
 없는 놈을 조심해라.
섭섭한 놈은 언젠가는 한 번 긁어버리거든.
보통일이 아니요.
옛날에는 섭섭해 봤자 소용도 없어요.
있는 놈이 확 밟아 버리면 끝이여. 그런데 지금은 안 그래.
 
 
그래서 우리가 탐진치 삼독을 버려야 돼요.
확 뒤집어 버려야 돼요.
뒤집어 버리면 청정하고 원만하고 미묘한 불심이 되는 겁니다. 그게 본각이라.
부처님 마음 불심으로 바꿔야 돼요.
그것을 돈오돈수라 그럽니다. 중생심을 불심으로 확 뒤집어 버리는 것.
쉽지요? 쉬워? 안 쉬워?
그걸 돈오돈수라 그럽니다.
닦을 것도 없어 그냥 돈수라.
 
대번에 단박에 그냥 부처되는 일초직임여래제라 한 순간에 여래가 돼 버리는거라.
중생이 부처가 돼.
이론은 쉽지요? 그게 어려워. 아주 어려워.
나도 중이지만 불사, 일을 해 보니까 욕심이 나.
한이 없더라고요.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해서 땅을 사야 되나?
부처님 방석 하나 까는 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부처님은 조그만 한 건 앉지도 안 해.
방석 하나 까는데 수 천 평은 해야 쬐끔 직성이 풀려.
중들도 가만히 보면-스님하고 중하고는 다릅니다.
여러분 그것 구분 못하면 골치가 아파.
중이 뭐요?
보고도 몰라 이런 중을 보고도 몰라? 답답해라.
중이라는 건 입산수도 할 승 이라는 중 승 자입니다.
 
수도하는 사람이 중이요.
그러면 이제 중 만 가지고는 절대로 안 돼요.
상구보리 수도해 가지고는 알아주지도 안 해.
아무 쓸모도 없어 하야를 해야 돼.
야지로 내려와 가지고 교화할 려라.
반려자. 중생과 더불어 친구가 돼라.
그래서 승려라 합니다.
려 자가 그냥 쓰는 게 아니요.
 
승려한 말은 소승 대승 합쳐서 상구보리 하와중생 하는 것을 승려라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중은 사실은 반쪽인 거에요.
그러니까 중이라 그러면 싫어하잖아요.
눈꼬리가 싸악 돌아가고.^^
스님은 달라요.
스님이라는 말은 원래 없었어요.
4~50년 전에 생긴 말이에요.
한글시대에 와서 스승님을 줄여서 스님 그래요.
 
원래는 화상입니다.
화합을 숭상하는 무리. 그때는 화합이 잘 됐어요.
숭상할 상 자 입니다.
화상이 원래는 법사인데 스님들 이름이 법사입니다.
대표가 삼장법사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한글 시대이니까 스님. 스님은 약간 권위가 있어요.
스승이니까 스님.
절에 와서는 부르는 호칭이 스님입니다.
 
 
어쨌던 말이라고 하는 것은 씨가 되기 때문에 아주 잘 해야 됩니다.
말은 잘하는 것은 좋은데 말만 잘 하면 안 됩니다.
그러잖아요?
어떤 사람은 ‘아 그 사람 말은 잘 해.’
거기다 ‘말 만 잘 해.’ 하면 완전히 몹쓸 사람이요.
큰 일 입니다.
행동도 잘 하고 일도 잘 하고 무엇이든 잘 해야 잘 사는 것이 아닙니까?
그 중에서 사회생활 하는 데는 첫째가 말을 잘 해야 됩니다.
부드럽고 뜻이 깊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까 말을 잘 해야 됩니다.
 
음색을 들어보면 압니다.
음색을 들어보면 그 사람이 정심인가 사심인가 알 수가 있습니다.
벌써 이렇게 정직한 사람은 음색이 듣기가 좋습니다.
하루 종일 얘기해도 듣고 싶고 그런데 속이 거지같은 놈, 뭐든지 뺏어 먹으려고 하는 그런 놈들은 혀는
잘 돌아 가는데 음색이 안 좋아.
무섭습니다. 음색이라고 하는 것.
그래서 자비심을 가지게 되면 자비성, 음색이 고와집니다.
 
그래서 염불을 많이 하는 거에요.
염불도 안 하고 그냥 참선만 하고 앉아 있으면 다행히 잘 하면 좋은데 참선이 잘 안 되면 성질만 나요.
제일 중요한 것은 염불을 많이 해야 돼요.
기도를 하든지 주력을 하든지 독경을 하든지 사바세계는 음성교체라 이 세상은 소리로 전달하는 세상
입니다.
지금 우리가 핸드폰도 전부 다 소리잖아요.
소리의 근본은 빛이라.
빛의 파장이 소리잖아요.
사실은 같아요.
 
그래서 플러스 부처님, 불, 붓다.
그리고 마이너스 음은 보살. 그런거예요.
보살님들은 부드러워야 돼요.
남자도 보살심이 들어가면 부드러워 집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마음이 변하니까 소리도 변하는거에요.
자동으로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을 알아서 항상 탐진치 삼독을 버리고 어리석은 생각을 지성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탐심은 의지로 자기 마음을 통제를 해야 돼요.
 
그리고 정서 감정은 순화시켜야 돼요.
현대에 심리학에서는 프로이드라는 사람이 지정의 삼자라 이렇게 말했어요.
지적인 부분 의지적인 부분 정적인 부분 이렇게 셋으로 나눈거에요.
그런데 위 불교는 옛날에 하나 더 있어요.
지적인 것은 진실심이라고 그랬어요. 진실심.
그리고 의지적인 것은 견고심. 마음이 견고하다.
또 정적인 것은 육단심 종밀선사가 주장한 것인데 하나 더 가 뭐가 있냐하면 연려심.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 하나가 일어나면 수 천 개 만 개로 벌어져 버려요.
순간 뜬금없이 한 생각이 나오면 이 생각 저 생각 막 주마등처럼 일어나버려요.
그런 마음이 우리 속에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불교 심리학은 현대 심리학보다 한 층 더 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표현을 못해.
말만 가지고 만날 육단심, 견고심, 진실심,
깊기는 깊은데 현대 감각이 안 맞는거에요. 말이.
그래서 불교가 대접을 못 받습니다.
참 신기해. 마음 하나를 놓고 가만히 보면 보통 일이 아니여.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마음이 자꾸 변하느냐?
왜 그러냐? 보고 듣는 순간 마음이 변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것이 그렇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화두를 들고 열심히 정신 통일을 하는 것인지 또 그것을 살피는
 것을 관. 위빠사나, 사마타. 옛날 말로는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쉽게 말하면 귀납시키는 겁니다.
딱 하나로 만법귀.
딱 하나로 하는 것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거기서 터져버려야 돼요. 그러면 연려심이 나옵니다.
사고로 말하면 귀납적 사고가 연려습적 사고로 바뀌어야 돼요.
그래야 이 생각이 자유자재로 됩니다.
 
그래서 참선을 하다가 끝장을 못 본 사람들은 옹고집이 됩니다.
계속 이빨을 물고 갈고 하나에 매달려 버리니까 안 통해.
사납기는 오죽 사나워. 해 볼 수가 없어. 안 통해.
확 터져 버려야 돼요.
화두 터지는 방법 하나 가르쳐 줄까요?
그것 간단한 것인데 그걸 몰라 가지고 골치가 아프단 말입니다.
 
 
어떤 스님이 부처가 도대체 뭐여. 하도 부처님 부처님 하니까 도대체 부처가 뭘까?
부처님이 뭐냐고 물으니까 똥집막대기다.
거기다가 마른 똥 막대기래요. 간시궐.
간 이라는 게 건 자 에요. 건조해 말라 비틀어진 것.
시 자는.
똥도 세 가지에요.
뱃속에 있는 똥하고 바로 나온 똥 하고 아주 말라비틀어진 똥하고 틀려요.
 
그러니까 뱃속에 있는 똥은 밥이 썩은 것이고 나온 똥은 쌀 미米 밑에다 다를 이異 자에요.
쌀이 달라졌다.
쌀이 들어가서 나올 때에 보면 노랗잖아요?
시커먼 것도 있지만 어쨌든 다라졌어.
그것이 똥이요.
그런데 그것을 막대기로 저어서 통시깐에 놔두면 그것이 간시라 죽은 똥. 시체가 된 똥이여.
주검 시尸 밑에 쌀 미米 자라니까요.
쌀은 쌀인데 죽어버렸다!
 
세상에 글쎄 부처님이 죽은똥 막대기래요.
알겠지요?
또 몰라?
이게 문제여.
불교는 아무리 가르쳐도 물어보면 알면서도 몰라.
왜 모르는가 했더니 천수다라니를 많이 해 가지고 입만 벌리면 나모라 다나다라 나 몰라 나 몰라
이것이 그저 입이 버릇이 됐어.
이래서 되겠어요?
 
몰라도 좀 안다고 해야지 교회에 가보세요.
석 달만 되면 선교사야.
우리는 삼십년을 다녀도 몰라.
몰라서 모르는 게 아니라니까.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되어 버렸어.
고쳐야 돼.
그 사람들은 물어보면 참 신기합니다.
‘너 천당 어떻게 가는지 아냐?’
‘알아.’
‘어떻게 알아?’
혹시 들어봤습니까?
 
여러분들 어떻게 하면 천당 가는지 아는 사람? 극락세계, 집이 천당이야.
천당불찰이라.
극락세계 부처님 집이 천당입니다.
기독교는 천당이 없어요.
이상의 세계, 유토피아.
그런데 워낙 천당이 좋으니까 전세 들어와 버렸어요.
우리가 안 써 버리니까 그것이 저들 것이 되어 버렸다니까요.
극락은 우리 것이고 극락세계에 있는 집이 천당인데 천당불찰인데 빈집은 차지하는 놈 것이 아닙니까.
그 좋은 것을 뺏겨 버렸다니까요.
 
 
내가 어려서 들은 얘기인데 김활란씨가 그랬대요.
이화여대 총장한 김활란씨 있잖아요.
그 양반이 보통여자가 아이에요.
그 때부터 여성시대가 시작한 거에요.
대통령이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오십년이 지나니까 여자가 대통령이 되잖아요.
김활란여사에게 누가 물었대요.
‘천당 어떻게 갑니까?’
하니까 믿는 마음 가지고 간다고.
 
노래도 있습니다.
믿는 맘 가지고 가겠네.♬
그거 신기한거요.
우리 같으면 뭐라고 그래요. 신심으로 가.
믿는 마음이 신심이잖아요.
우리는 그렇게 좋은 신심이라는 말을 믿는 마음으로 고치지를 못하는 거에요.
이게 답답한거라.
그리고 좀 듣기 좋게 노래로. 지금은 노래세상이잖아요.
 
옛날에는 노래하는 놈을 광대라고 알아주지도 안했습니다.
있는 사람이 광대한다 그러면 아들이고 딸이고 내다 쫓아버렸잖아요. 광대라고.
그런데 텔레비전이 나오고 나서는 광대세상이라 시간만 되면 틀면 광대라.
세상이 바뀌었어.
좋은 세상이에요.
절대 나쁘다 하면 안 돼요.
나는 그런 생각을 해요.
어떻게 해서 옛날에 여자들을 그렇게 구박을 했을까?
골프 칠 때마다 생각이 나요.
세계에서 최고 가는 골프 잘 치는 여자들이 한국여자들이잖아요.
박세리~~~
 
그러니까 할머니들이 어머니들이 구박을 당하면서 논 메고 밭 메고 하면서 손가락이 세계에서
 제일이라.
그러니 골프채 쥐었다 하면 팍 세려요.
다행한 일이여.
거기다가 대통령까지 나와 버렸어요.
남자들은 기가 죽어가지고 눈치만 보고 빙신이에요. 빙신.
멀쩡한데, 병신하고 빙신하고는 달라요.
병신은 육체가 고장 난 것, 보면 알아요.
그런데 빙신은 몰라요.
빙신은 육체는 멀쩡한데 정신이 어리빙빙 한 것. 이건 빙신이라.
그래도 조심해야 돼.
 

그런데 어쨌든 탐진치를 불각이라고 하면 지정의는 유사각입니다.
각에 유사하다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보통사람 밖에 안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점점 더 닦아야 됩니다.
그러면 지성이 진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지가 강하면 선량해져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 탐욕이 많지 탐욕이 덜하게 자기를 통제 콘트롤하는 사람은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선행을 많이 해요. 적선을 많이 해요.
 
그리고 감정이 순화가 되면 아름다운 마음. 그걸 미 라고 그럽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진실하고 선량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진선미라고 그럽니다.
그게 바로 보살심이여.
보살의 마음은 상사각이라.
각에 상사하다. 같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또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그것을 더 한층 승화 시켜야 돼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그게 바로 불심으로 가는 거에요.
청정한 마음. 청정심.
 
청정이 얼마나 청정한지 아세요?
수리로 하면 -10의 20이 자성이여. 보통일이 아니여.
계산도 할 수 없어 어떻게 청정한지.
그게 우리 본마음이에요. 마음의 바탕. 깨끗한 마음.
그리고 선을 잘한다고 하는 것은 힘이 있어야 됩니다. 힘.
그게 원만심이야. 무엇이든 원만하게 회향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미를 한층 더 승화시키면 묘한 마음.
아름다운 건 묘합니다.
 
실제로 여자들도 말뚝같이 있는 거는 아름답다고 안 해요.
약간 묘해야 되요.
그렇다고 여우짓 하면 안 되고.^^
요새 연속극 중에서 그 여자 참, 금방 눈이 왔다 갔다 하고 좋았다 나빴다 그러면 안 돼.
그것은 묘한 것이 아니라 구미호라. 여우 중에서도 구미호라고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있어요.
 그것을 고총여시라고 해요.
그것은 오래된 무덤에서 해골바가지 물만 먹고 사는 놈이 있어요. 골치 아파.
그런 여자 만나면 작살나버려요. 큰일 나.
그런 며느리 얻으면 그 시부모는 작살나요. 그 자식만 망하는 게 아니여.
보통 일이 아니여.
 
그러니 저러나 좋은 쪽으로 볼 때 미묘하다! 참 묘하다! 그게 이제 중묘라고 그럽니다.
대단히 묘하다. 묘한 것 중에서도 중이란 말은 아주 묘하다 그런 뜻입니다.
그렇게 돼야 마음의 채가 채 상 용으로 분류를 해 보면 부처님 마음은 요즘 말로 해 보면 참마음이고
 보살의 마음은 새마음이고 보통사람 범부의 마음은 본심, 본마음이고 중생심 탐진치 삼독은 헌마음이다.
마음이 헐어져 버렸다.
그러니까 우리는 헌마음을 버리고 본마음으로 바꿔 가지고 새마음으로 고쳐서 참마음으로 돌아가야 돼요.
이것을 정수라 그래요. 정진적으로 닦아서 올라간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묘한 거지요.
 
화엄경에 보면 게송으로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니라~’
‘만약에 삼세부처님의 마음을 알려고 하면 응당 법계의 모든 법의 근본을 알아라.
그러면 일체유심조니라.‘ 그랬어요.
무서운 말이라.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간단하게 줄여서 말하는 것이지 마음이 워낙 크고 넓고 깊고 깨끗
하고 높아서 함부로 말 할 수가 없어. 그런데 묘하게 알아요.
여러분들이 가만히 보면 심령이 크고 심사가 깊고 심량이 넓고 심지가 뜻 지 자인데 높다.
그런 사람은 없어도 고상해요. 뜻이 높은 사람들은.
그리고 심성이 깨끗하다.
그렇게 말을 합니다.
 
사실 여러분들은 글자만 조금 나 같이 업이 덜 두터워 가지고 그러지 다 알더라구요.
그렇지요?
이제 더 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밥 때가 되면 절대로 법문 오래 하면 안 되요.
내가 도 통하기 전에 눈치통으로 딱 보면 알아. 배꼽시계가 자꾸 속에서 먹어라 먹어라 때가 왔다
 하고 배꼽시계가 제일 정확합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잘 해서 대관음사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고 회주 스님, 주지스님 말씀 잘 듣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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