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이주민 축제 "다 함께 즐겁게 우리는 하나!"
2013.09.09 | 김성호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조계종이 명절이면 더욱 외롭게 보내는 이주민들을 위한 자비나눔행사를 펼친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제5회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는 것.
불교계 최대 규모의 이주민 축제인 ‘2013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Happy World together)’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8개국 이주민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이주 근로자와 함께 각국 대사들이 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음식장터 등을 열게된다. ‘다 함께 즐겁게 우리는 하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특히 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해 지난해와 차별화를 뒀다. 기존의 승부 중심의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명랑운동회 방식의 축구와 400미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이 준비된 것.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우리 모두가 한 생명의 공동체라는 부처님 가르침처럼 이주민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인종 언어 문화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도제스님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종단을 비롯해 주요사찰 신도 등도 함께 참여해 너와 나의 구분이 없는 진정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며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국제포교사회, 국제전법단이 공동주관한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무량감로회, 봉은사, 불광사, 화계사, 금강선원, 한마음선원, 전등사, 옥천암, 국제선센터, 능인선원YBA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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