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태어난 곳이 ‘인도 북부 룸비니(?)’
2013.09.20 | 김성호 기자

뉴라이트 역사교과서가 이념문제에서 편향된 시각을 드러냄으로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교과서에서 불교와 관련한 잘못된 기술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가 지난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학교 역사부도(지학사)는 '대승불교가 석가를 신으로 숭배'한다고 썼다가 "불교는 유일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불교계의 지적 등으로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천재교육이 발행한 중학교 사회1 교과서는 싯다르타가 태어난 곳을 '인도 북부의 룸비니'로 썼다가 '네팔의 룸비니'로 고쳤다”고 보도했다. 가장 정확해야만 할 교과서가 이처럼 오류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조선일보>는 ▲교과서 제작 기간 너무 짧다 ▲ 집필자들 역량 부족 등을 들었다. <조선일보>는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와 관련, 교과서 검정 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교과서를 빨리 만들면서 저렴하고 오류는 없길 바라는데 모든 것을 충족하긴 어렵다"며 "긴 안목으로 교과서 제작 시스템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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