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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광 스님 "죽도록 때린 후 돈으로 회유"

2013.09.28 | 추광규 기자



적광 스님이 총무원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며 총무원장 자승 스님, 호법부 상임감찰, 조계사 종무원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폭행 교사 등 혐의로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적광 스님은 고소장에서 “지난 8월 21일 종로경찰서에 집회허가를 얻은 후 총무원 청사 맞은 편 우정공원 길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했으나 호법부 B스님 등 승려 8명과 조계사 종무실장 L 씨 등 조계사 종무원 5명이 나를 납치해 지하 2층 조사실로 연행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적광 스님은 이어 "연행 감금 폭행한 이는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등 8명의 승려, 조계사 L 종무실장, 등 5명의 재가자 등 총 13명이다. 이 모든 폭력행위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교사한 일들이다"고 주장했다.
 
적광 스님은 계속해서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이 사건을 경찰이 아닌 검찰에서 직접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입증할 근거서류는 검찰에 직접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운광(적광) 사미, 주장은 특정한 의도 있는 것”
 
적광 스님의 고소장 접수와 관련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운광 사미는 예비승려 신분으로 포항 오어사 자장암 인수인계를 방해하고 종단의 출석조사를 거부하면서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종단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하여 현재 호계원에 징계가 회부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어 “오늘(26일) 운광 사미(자칭 적광)가 종단 대표인 총무원장스님을 폭행 교사 혐의로 고소한 사안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비방행위”라면서, “호법부는 호법부장의 책임과 권한하에 조사가 이루어 지는 바, 호법부 업무와 관련하여 총무원장스님을 연계시키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사법당국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재차 공개적으로 총무원장스님을 운운하는 행위는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한 특정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마지막으로 “종단은 운광 사미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하여 사법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가 올바르게 규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운광 사미는 지금이라도 예비 승려로서 출가 본분을 되새기고 자숙과 참회가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억지 주장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광 스님 <신동아> 인터뷰 통해 폭행 전말 상세하게 밝혀
 
한편 이에 앞서 적광 스님은 <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8월 21일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호법부에 끌려간후 자신이 당한 폭행사건 전말을 상세하게 밝혀 충격을 준바 있다.
 
적광 스님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행돼 불교중앙박물관 지하 1층에 들어선 직후 10여 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박물관 지하 2층 호법부 조사실에 가기도 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 누군가 ‘옷을 찢어’라고 소리쳤고, 옷을 모두 찢긴 뒤 팬티만 입은 채로 집단폭행을 당했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됐다. 한 사람이 목을 조르고 다른 사람들이 무치별적으로 폭행했다.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사실상 살인미수였다.”고 주장했다.
 
적광 스님은 이어 자신에 대한 이 같은 무차별 폭행 배경과 관련해 폭행을 가한 후 호법부 스님이 “한 놈 정도 확실히 조져놔야 다시는 종단을 비방하는 사람이 안 나타난다. 그래서 때리기로 윗선에서 방침을 정했다.”고 자신에게 말을 했다면서 조계종 차원의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적광 스님은 조계종은 이 같은 폭행과 함께 돈으로 회유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적광 스님은 호법부에서 폭행을 당한 후 고통을 호소하면서 동국대 병원에 입원한바 있는데 이 당시 호법부가 “돈을 주겠다” “자장암 주지를 보장하겠다” “환속제적원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 등을 제안 했다”면서, 그 댓가로 “잘못을 반성한다. 자승 원장 체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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