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불교인드라망 정모 법회

불기 2569 (2025년 05월 08일) 목요일

뉴스 > 불교뉴스  

"수행풍토 진작과 종단 발전 힘 모아 달라"

2013.10.11 | 김성호 기자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자승스님이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모두 원융화합의 큰 강물로 다시 만나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종단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가늠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소납은 다시 한 번 ‘총무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한 수행풍토를 진작하고, 종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교구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염원하는 종도들의 의지가 모인 결과"라며 "우리는 지금 격랑의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는 도반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수행풍토 진작과 종단 발전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자승 스님은 10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치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임기 4년의 차기 원장에 다시 선출됐다. 자승스님은 311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179표를 얻었으며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총무원장 가운데 첫 연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자승 스님은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거쳤으며, 조계종 종책모임 불교광장의 추대를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전국 사찰 2천500여 곳, 스님 1만4천여 명이 속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수행이력
 
법명 : 자승
출생 : 1954년
은사 : 월암당 정대스님
수계 : 1972년 10월 15일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4년 4월 15일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주요이력
1992. 9 제10대 중앙종회 의원
1996. 11 제11대 중앙종회 사무처장
1997. 12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1999. 11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
2000. 2 제12대 중앙종회 의원
2002. 12 제13대 중앙종회 의원
2004. 2 ~ 현재,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2005. 11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2006. 11 제14대 중앙종회 의장
2009. 10 ~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2009. 10 ~ 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2009. 10 ~ 현재,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회장
2011. 3 ~ 현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대표의장
 
다음은 당선소감문 전문이다.
 
 
당선소감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전에 정례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종정 예하와 원로 대덕 큰스님 이하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여법하게 치러 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사부대중께 감사와 존경의 예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종단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가늠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소납은 다시 한 번 ‘총무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소납의 당선은 청정한 수행풍토를 진작하고, 종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교구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염원하는 종도들의 의지가 모인 결과입니다.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고 했습니다. 한 줌의 흙이 쌓여 태산을 이루듯이 소납은 이번 선거 기간에 모인 종도들의 혜안과 고견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또한 항상 초심의 자세로 스스로를 탁마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소임자로서 헌신의 발걸음을 옮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길은 결코 소납 혼자의 힘으로 열 수 없습니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말처럼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종도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격랑의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는 도반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수행풍토 진작과 종단 발전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1,7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한국불교는 이제 과거의 낡은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사회와 국민 앞에 더욱 다가서고자 합니다. 연기와 중도의 가르침으로 국민의 정신문화를 향도하고, 우리 사회에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을 향해 무연자비(無緣慈悲)의 가르침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4년의 모습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국민과 우리 사회 나아가 세계 속에 한국불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뿌리내리는 실천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소납은 종단 행정을 책임지는 소임자로서, 종도의 일원으로서 승가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하고 사부대중이 진정 종단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미력한 소납을 위해 어려운 과정을 함께해온 선거 대책위원회 고문스님 및 위원장 스님들 이하 모든 스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함께해 온 보선스님 이하 모든 후보스님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모두 원융화합의 큰 강물로 다시 만나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획
출판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無一우학스님의 법문집 [아, 부처님]

문화

2018년 10월 13일 대구불교 한마음체육대회

2018년 10월 13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대구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


회사소개 | 사이트맵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 1301-20번지 우리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대표번호 TEL) 053-474-8228
등록번호 : 대구아00081 | 등록년월일 : 2012.03.26 | 발행인 : 심종근 | 편집인 : 이은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종근
Copyright 2012(C) (주)참좋은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