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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팔만대장경' 한줄로 쌓으면 백두산보다...

2013.10.15 | 김성호 기자



간행 1000년이 넘은 팔만대장경은 그 우수성을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 6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어 세계에서 인정한 것일까? 팔만대장경 우수성의 비밀을 숫자에 담아 알기 쉽게 풀어본다.
 
 


 
81,258장...무게만 1톤 트럭 280대 분량 ‘백두산보다 높아’
 
팔만대장경의 경판 수는 총 81,258장으로 알려져 있다. 16년간 총 1,514종 6.803권에 해당하는 81.258장의 경판이 제작된 셈이다. 평균 두께는 4cm의 경판을 한 장씩 쌓을 경우 높이 3,250m를 넘어 백두산 2.744m 보다 506m 더 높다.
 
52,330,152자...470년간 작성한 조선왕조실록과 비슷한 글자 수
 
‘대장경 다 읽는데 30년 걸려’ 경판의 한 면은 일반적으로 한 줄 14자 총 22~23줄로 이뤄져 있으며 경판 한 쪽 면에 새긴 글자 수는 322자, 양면을 합해 644자다. 여기에 전체 경판수인 81,258매를 곱하면 총 글자 수는 어림잡아 52,33,152자에 이른다. 보통 사람들이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글자 수는 대략 4,000~5,000자로 알려져 팔만대장경 전체를 읽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된다.
 
500,000명...당시 고려인구 5분의 1이 참여한 대역사
 
나무 벌채 및 재료운반 연인원 약 80,000~100,000명, 한지제작 연인원 10,000명, 필사본 필사 연인원 50,000명, 경판 판각 각수(총인원 최소 1,800명), 마구리와 장석 및 못 제작, 붓과 벼루 및 먹 조성, 조각도와 대패 및 톱, 옻 채취 및 가공, 완성 경판의 운반, 안경 및 제본, 대장경판당 건축, 식사 등 일상 잡무 등을 담당한 연인원까지 합하면 최대 500,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 인원수는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의 가구 수인 10만호(戶), 20만 명~50만 명과 맞먹으며 몽골침략 당시 고려의 총인구로 추정되는 약 300만 명의 1/5~1/4 정도에 해당된다.
 
108 기둥과 0
 
장경판전의 기둥은 수다라장과 법보전이 각각 48개, 동서간판고가 각각 6개로 총 108개다.
108이라는 숫자는 장경판전 건물의 기능은 물론 불교 교리를 마음에 담은 선조들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76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81,258장의 대장경 중 부식된 경판은 0장이다. 팔만대장경판을 단 한 장의 부식 없이 보관할 수 있었던 것은 해인사 장경판전 때문이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을 단 한 장의 부식 없이 보관하고 설계와 보존의 과학성을 인정받아 지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는 2007년 6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보다 앞서 인정받은 것이다.
 
280톤
 
대장경판 1장의 무게는 3-4kg. 81,258장의 경판의 총 무게는 총 280여 톤에 달한다. 그러나 포장재를 포함하면 전체 무게는 400톤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판 무게만으로 이동했다고 가정할 경우 2.5톤 트럭 112대 분량, 쌀 30,000여 가마니다.
 
1인이 6-7kg을 머리에 얹는다면 한번에 40,000여명의 이운 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 100명씩 동원한다면 400일이 소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주 행사장인 기록 문화테마파크내 대장경천년관에 소개돼 있으며 대장경 진본도 전시돼 있다.
 
2013대장경축전은 천년을 이어온 고려인의 숨결과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공동 주최로 해인사 등 경남 일원에서 지난 9월 27일 개장에 이어 11월 10일까지 45일간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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