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예산액 '450억'...올해 보다 5% 늘었다
2013.10.25 | 김성호 기자

조계종의 내년도 예산안이 450여 억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회계 238억9,977만원, 특별회계 211억5,508만원이다. 이는 올 해 보다 5% 늘어난 규모다. 조계종 총무원은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255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전국 교구본사주지회의와 종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책정된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다음달 1일 중앙종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450억원은 올해와 비교해 25억여원(5.9%) 증액된 액수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에서 11억5552만원(5.1%), 특별회계에서 12억5895만원(6.9%)이 각각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남전 스님은 이어 “2014년은 제34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첫 해로 미래지향적이고 종무행정 효율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며 “일반회계 기준 예산안 5% 증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동결수준으로 각 부서에 성과가 미흡하거나 목표가 불분명한 사업은 예산을 자체 삭감토록 주문하는 등 예산 증액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실이 공개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종단 예산 가운데 증액 책정된 사업 분야는 신도시 종교용지 확보 등 신규 사업을 비롯해 시설.교육불사.승려복지 분야 그리고 원래 요율을 적용한 사찰 분담금 등이다. 책정된 종단 예산안은 오는 11월 1일 개회하는 제196회 중앙종회 정기회에 상정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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