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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만한 번뇌의 풀도 없음이로다"

2013.11.09 | 추광규 기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취임식 "새로운 미래 열어 나가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취임법회가 8일(금) 오후 2시 조계사 마당에서 봉행됐다. 3,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취임법회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헌화, 삼귀의, 반야심경,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 법어, 제33대 집행부 4년 활동 영상 상영, 화환 증정, 총무원장 자승스님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는 “모든 사부대중이여 불교는 화합이 근본이니,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중심으로 이理와 사事가, 승僧과 속俗이 원융화합圓融和合을 이루어 존경받는 한국불교가 되고, 선풍을 크게 드날려 안으로는 남북통일을 이루고 밖으로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화목을 성취하여 나갈지어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총무원장스님의 취임을 경하하며 "目前便是長安路<목전변시장안로>요. 萬里平田無寸草<만리평전무촌초>로다." 모든 종도들에게 진리의 말을 전했다. '눈앞이 문득, 이 진리의 장안의 길이요. 만리나 되는 평평한 밭에는, 마디만한 번뇌의 풀도 없음이로다.'는 뜻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총무원장 소임을 수행하면서 조계종단, 한국불교 그리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실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고 느낄 수 있었다”며 “스스로 돌아볼 때 종단 역사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자 성과였다고 자부하며 벅찬 가슴으로 새로운 일을 모색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족함과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간의 성과와 한계,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도록 하겠다”며 교구 책임행정, 참종권 확대, 승려복지 실행, 전통 문화의 보전․창달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기관 설립, 시민과 함께하는 조계사 역사문화 공원 조성, 세상을 위한 대승적 가치 구현 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해진 소임 기간에 종도와 종단, 우리 사회를 위해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고 정진해 나가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원로회의 의장 밀운 대종사는 격려사에서 “제34대 총무원장 임기를 승가의 화합과 종단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정진해주실 것을 모든 사부대중과 함께 기원한다”고 전한 뒤, 현실적 승가청규 제정을 통한 청정한 승풍 진작, 투명한 사찰운영을 통한 불자들의 신뢰 회복, 승가복지를 통한 안정적 승가 수행 정진 토대 마련을 요청했다.
 
취임법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종단 안팎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33대에 이어 제34대 총무원장 소임을 맡으신 자승스님께서 한국불교의 중흥은 물론이고, 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새 역사를 열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은 축사에서“지금 원장스님께서 개혁하실 일들은 미래의 한국불교를 위하는 일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막중한 소임을 다시 맡게되신 자승스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어려운 길을 걸으실 자승스님께 미력하나마 수행의 도반으로서 함께 하겠다는 저의 마음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지난 성과를 이어 한 걸음 더 높이 성장하여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와 지평을 열어 가는데 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은 “자승스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사부대중의 큰 수레바퀴가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오늘 세운 원력의 원만 성취를 위하여 끊임없이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국회정각회 회장 정갑윤의원은 “지난 4년이 불교중흥의 씨앗을 뿌렸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34대 집행부는 불교중흥의 나래를 펴는 희망찬 미래가 될 것이라는 총무원장 자승 큰스님의 말씀에 국민들과 불자들이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취임법회 참석 대중들은 전국비구니회 송운스님이 대독한 발원문을 통해 “우리 종단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여 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게 하소서. 서로 다른 눈과 서로 다른 마음과 서로 다른 지혜가 모두 하나로 모여 어떠한 마장魔障도 어떠한 험로險路도 모두 이겨 내고 한국불교가 융성하는 시대를 열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한퍈 이날 취임법회에는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를 비롯한 원로위원 위원장 밀운스님, 원로의원 원명․명선․도문․혜승․법흥․월파․종하․월탄․정관․세민․지성․성우스님과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호계원장 일면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소임스님, 각 교구본사 주지스님,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님을 비롯한 이웃종단 수장,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한 이웃종교 수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유진룡 문화제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청와대불자회장 유민봉 청와대교육사회수석, 변영섭 문화재청장 등 사부대중 3,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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