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직격탄 '필리핀', 조계종 선발대 파견
2013.11.13 | 김성호 기자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간 필리핀 피해지역에 대한 종교적 차원의 도움이 현실화 되고 있다. 조계종은 이와 관련 12일 긴급재난구호봉사단을 파견하기위해 선발대를 급파했다.
▲ 구호관련 선발대를 파견하기에 앞서 파견자들을 접견한 자승 총무원장 © 조계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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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 파견에 앞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조사와 정보를 통해 우리 종단에서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애써달라. 그리고 현지 치안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치안에 대해서 신경써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피해지역 출신인 레이테섬 출신의 NGO 활동가와 함께 급파된 선발대 4인은 12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로 이동하여 14일부터 17일까지 현지의 피해상황과 구호활동을 위한 방안 등의 현지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파견된 선발대원은 지난 일본쓰나미와 인도 구호활동 등의 경력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원활한 현지 조사활동을 위해 피해지역 출신 다문화 NGO 활동가와 함께 한다. 선발대의 조사보고 후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단을 구성하여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전국 사찰에서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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