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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이라는 관점, 사회적 갈등 풀기위해 노력"

2013.11.24 | 김성호 기자



정부와 갈등을 빚고있는 전교조등 노조가 조계종을 방문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해 눈길을 끌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21일(목) 오전 민주노총, 전공노, 전교조, 쌍용자동차노조 위원장 등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눈 것.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계종이 노동위원회를 통한 관심과 지원은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권리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한 사회를 주장하며 설립됐는데, 오히려 자신의 신념과 삶을 부정당하게 되니 죽음을 택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인 스님들이 노동자들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큰 의미”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종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종남 전공노 위원장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노조 지부장도 각자가 처한 노동현실을 설명하고 불교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자승 총무원장은 “종단은 그간 노동문제를 멀리서 지켜보다, 쌍용자동차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8월 27일 노동위원회를 설립했다”며 “힘없고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으며, 불교 또한 사회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사회봉사와 자비나눔에 초점을 맞추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힘을 내어 함께 한발자국씩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분단이후 불신, 분노, 두려움 등이 재생산되면서 우리사회 가장 큰 숙제로 쌓여왔다. 종단은 화쟁이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사회갈등의 근간을 풀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유연한 자세로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 김정훈 위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김종남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자동차노동조합 김득중 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종단에서는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사회부장 보화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노동위원장 종호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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