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님들 그동안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2014.01.16 | 김성호 기자

“많은 불편을 드렸는데도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과 조계사 신도 여러분들이 잘 보살펴 주셨다. 불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22일간의 조계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경찰에 자진출두하기전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남긴 말이다.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4일(화) 오후4시25분경 경찰 자진출석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배려해준 불교계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위장은 기자회견에서 ‘불자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불교계에 감사를 표하며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께 합장 3배로 예를 올렸다. 박 부위원장은 “추운 날씨에 기자 여러분도 고생 많으셨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경찰에 출석한다”며 “많은 불편을 드렸는데도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과 조계사 신도 여러분들이 잘 보살펴 주셨다. 불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태만 부위원장은 22일 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해 준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화쟁위원회에도 “함께 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조계종 종무원조합 원우회 심주완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는 박태만 부위원장에게 목도리를 선물했으며,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합장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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