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 높이 9층 목탑 '황룡사' 복원 본격 추진
2014.01.30 | 김성호 기자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지만 높이가 80m에 이르렀다는 구층목탑이 들어선 황룡사를 12년 후에는 볼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경주 유적지에 대한 대대적인 복원`정비 사업이 2025년까지 이어지기 때문.
천년 고도 경주의 옛 얼굴을 되살리는 국가적 프로젝트 경상북도는 경주시 주관으로 27일(월) 오후 2시, 경주시청에서 신라왕궁 복원․정비추진위원회(위원장 최광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광식(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60여명과 지역 국회의원, 문화재 분야 전문가, 지역민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신라왕궁 복원의 뜨거운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위원회는 위원 50명, 정책고문단 7명, 정책자문단 7명 등 모두 14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라왕궁 복원정비 추진방향 설정과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예산 확보, 홍보를 통한 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신라왕궁 복원사업은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추어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이며 2025년까지 2,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천년고도에 걸맞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신라왕궁 복원정비 사업은 총 사업기간 2014년부터 2025년까지(12개년) 사업으로 총 사업비 9,450억원(국비 6,615-70%, 지방비 2,835-30%)이 투입돼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사업인 황룡사 복원(2,900억원), 동궁과 월지 복원(630억원), 월정교 복원(421억원), 쪽샘지구 정비(1,545억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새롭게 추진되는 신라왕궁 복원정비(2,700억원), 신라방 발굴정비(620억원),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273억원),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361억원)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출범식에서“신라왕궁 복원은 문화융성의 결정판이며 이를 통해 천년신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고 천년고도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