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금산 소재 보리암 주지 능원스님이 다시 한번 큰 자비의 마음을 이어갔다. 능원스님이 지난 4일(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발전기금 1억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한 것. 능원 스님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에게 지정기탁하면서 “최근 군종교구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에 급한대로 군종특별교구에 도움을 주고자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능원 스님의 이날 큰 자비의 행보가 돋보이는 것은 그동안 군 포교 지원을 위해 적금을 들어왔다는 데 있다.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군 포교를 위해 꾸준하게 준비를 해왔다는 점이 돋보이기 때문. 능원 스님의 이 같은 말에 자승 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신도 포교도 중요하지만 군 포교는 매우 중요하다. 큰 뜻을 낸 데 고맙다”면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매우 열정적으로 힘내서 일하고 있다. 군포교에 기탁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능원 스님은 지난달 21일에는 남해군 미조면사무소를 방문, 쌀 480kg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