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한 불교계가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 등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갖는다. 조계종의 대북교류단체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심양에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회동을 갖고 남북불교교류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조계종은 만성적인 영양 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지원을 위해 수액과 영양제, 구충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조계종 민추본은 또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는 남북 합동법회 개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며, 조계종에 이어 천태종과 불교계 통일운동단체인 조국평화통일 불교협회도 오는 13일 조불련과 회동을 갖고 개성 영통사 복원 9주년 행사와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회담에 조불련에서는 차금철 서기장이 나올 예정이며 우리측은 조계종 사회부장 보화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스님, 평불협 대표 법타스님이 대표로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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