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남북불교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파주 임진각에서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선포식을 열고 북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계 최초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스님)과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주관으로 오는 3월29일 오전 11시 영양 결핍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적 모금 캠페인을 통해 상반기에 구충제와 수액을 북에 지원할 계획이다. 선포식은 총무원장 스님의 치사를 비롯해 축사, 편지글 낭독, 합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북녘 어린이를 위한 자비나눔 걷기대회>를 통해 남과 북 어린이가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걷기대회 코스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 통일촌 삼거리를 거쳐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전체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참은 전화(720-0531)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와 관련 "남북불교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