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 '송파 세모녀 49제' 광화문에서..
2014.04.11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송파구에서 돌아간 박 모씨와 두 딸의 49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49제는 오는 15일(화) 오후 3시 광화문 지하광장 해치 마당에서 봉행되며 조계종노동위원회와 장애인 빈민단체들의 연대체로 광화문에서 600일차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날 49제에는 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 비정규 없는 세상 만들기의 비정규 노동자, 노숙인, 빈민,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송파 세 모녀 이후 빈곤과 복지 문제가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치권의 후속 조치는 여전히 주변 만 맴 돌고 있다."면서, "그 사이 장애인 모녀를 비롯한 많은 가난을 이겨낼 수 없는 분들이 속절없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이어 "그리하여 이번 49제에 여.야 대표를 비롯하여 정치인들을 직접 모시어 빈곤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입법 진행과정도 들어 볼 계획"이라면서, "광화문 해치 마당에서 진행되는 49제 이후는 송파 세 모녀를 추모하고 가난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행진을 조계사까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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