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춤과 노래 삼가해 달라"
2014.04.18 | 김성호 기자

조계종은 각 교구및 지역에서 시행하는 2014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내용에서 춤과 노래를 삼가해 달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조계종은 17일 자승 총무원장 명의로 밝힌 이 같은 지침에서 "지난 4월 16일에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주고있다."면서, "종단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현재 종단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긴급하게 현지로 파견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종단에서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로 인한 실종자 가족들의 애끓는 마음을 함께하며, 올해 각 교구 및 지역에서 시행하는 봉축행사가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봉축행사 내용에 춤과 노래를 삼가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계속해서 "또한, 사시기도 등 모든 기도시간에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축원)를 봉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지침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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