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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은 단일승가, 단일종단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2014.07.17 | 추광규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과 조계종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은 15일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강의를 통해 선학원을 둘러싼 문제를 짚으면서 집안단속에 나섰다.

 

 

 

 

 

조계종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은 이날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단법인 선학원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선학원은 단일승가, 단일종단의 정신으로 돌아가라 ▲ 선학원은 더 이상 사암을 등록 받지 말라 ▲ 선학원은 더 이상 별도의 종단 기능을 하지 말라 ▲ 선학원은 본래의 설립취지로 돌아가서 선풍진작 사업과 선원수좌 후원사업에 전념하라 등을 역설했다.

 

현응 스님은  "선학원문제를 보는 본질은 ‘조계종단’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시각을 정립할 때 비로소 파악된다"면서, "조계종단은 한반도의 1700년간의 불교자산을 승계한 유일한 전통교단"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조계종단의 가장 큰 특성은 구성원들이 동일한 율장과 동일한 종헌종법에 의거해 수행하고 전법생활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6화(六和)의 정신(계,견,리,신,구,의)은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단일종단 및 통합종단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응  스님은 이어 '재단법인선학원'의 성격과 설립동기에 대해 "참선하는 스님들의 상조회의 성격을 가진 ‘선우공제회(禪友共濟會)’와 선풍진작(禪風振作)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선리참구원(禪理參究院)’의 취지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학원은) 조계종단의 주요 사찰들이 선풍진작 등의 목적으로 재원(토지, 현금 등)을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이라면서 "재단법인 선학원은 일제시대까지는 사찰이 아니었다. 조계종단은 선학원을 설립한 재산출연주체이며 창립주"라고 설명했다.

 

현응 스님은 계속해서 "1962년 조계종단 출범 이후 모든 사찰은 종단에 등록되었지만, 이 후 종단의 승려들이 새롭게 사설사암을 설립하고도 종단에 등록하지 않고 선학원에 등록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종단이 없던 시절이면 모르지만, 온 종도의 힘을 모아 조계종단이라는 종단을 출범시킨 이후인데도 사암을 종단에 등록하지 않음은 종단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현응 스님은 이어 현재 종단의 요구내용의 핵심은 "조계종단이 선학원 설립주체이자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선학원은 조계종단 출범의 역사적 의의를 배반하여 조계종단과 별개의 종단기능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설사암을 설립한 조계종스님들의 종단을 이탈하는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조계종 스님들은 하나의 종단 체제아래 6화(六和)의 정신으로 화합하여 수행과 전법활동을 해야한다", "선학원은 더 이상 종단 기능(사찰등록 및 관리)을 행사하지 말고, 재단 창립의 본래 정신(선풍진작사업, 참선수좌 후원사업)으로 돌아가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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