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불러요다라니' 대상
2014.07.18 | 김성호 기자

조계사 마당에 스님들의 청아하고 경쾌하고 장엄한 염불소리가 17일 오후 내내 가득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염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도모하고자 '제1회 조계종학인염불시연대회'를 이날 오후2시에서 오후6시까지 조계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봉행한 것.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염불은 출재가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야 한다”며 “대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모두 일상에서 염불을 생활화해 몸과 마음이 부처님을 닮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학인스님들의 4개월여의 오랜 연습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참가한 스님들은 전통적인 염불뿐만 아니라 다양한 법구와 소품, 다양한 창법으로 염불을 시연했으며 심사위원 스님들은 물론 대회를 지켜보는 불자들에게 환희와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는 개인부는 15개 교육기관에서 사미 42명, 사미니 66명 등 108명의 학인 스님이, 10개 교육기관에서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총 사미 5팀 72명, 사미니 7팀 121명이 참여했다. 오전에 진행한 예심에에서 개인 참가자 108명 가운데 사미 6명, 사미니 6명이, 단체 참가 12개 팀 가운데에는 사미 2팀, 사미니 4팀 등 6팀만이 본심에 진출했다.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본심에서 대상은 운문사승가대학 보견스님과 청암사승가대학의 ‘불러요 다라니’가 선정돼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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