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역공동체와 마을만들기-미래 환경의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서울연구원 기후에너지 연구센터 이창우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생태적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불교 의제21의 진화와 실천’을 주제로 조계종 환경위원인 유정길 공동대표의 발제가 이어졌다. 또한 발제이후 10여명의 패널이 다함께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회 방식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조계종은 2003년 논의를 시작하여 2006년 9월 선포함으로써 불교환경의제21이 출범하였다. 이후 불교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실천프로그램인 빈그릇운동, 생태사찰만들기, 친환경 공양미 올리기 등의 활동과 교육, 홍보 등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이후 10여년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현재시점에 맞는 내용의 불교 내 통합적인 환경실천 전략으로의 재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불교와 사찰의 역할을 실질화하고 구체화 하기 위해 진화된 불교환경의제21을 구상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됐던 것.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환경위원장 정명스님을 비롯해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채희 사찰생태연구소장, 김택천 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