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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세 외교 버리고 문화주권 당당하게 행사해야"

2013.03.27 | 김성호 기자



일본 쓰시마 관음사에서 도난돼 한국으로 밀반입된 우리 불상을 원래 자리인 부석사로 봉안하기 위한 위원회가 출범했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위원회(공동대표 주경, 도신, 정범 등, 이하 봉안위)가 지난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간 것.

봉안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그동안 서산시민 차원에서 추진되던 것을 범불교적 운동차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봉안위에는 불교인사 뿐 아니라 각계인사가 참여해 운동의 의미를 끌어 올렸다.

실제 봉안위에는 고문에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에 이어 성완종(새누리당), 이이재(새누리당), 홍영표(민주통합당), 이원욱(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이영하 서산향토문화연구회장, 박정현 충남도정무부지사가 참여했다.

공동대표에는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서산사찰주지협회장), 수덕사 재무부장 정범 스님(조계종 종회의원) 김원웅 前국회외교통상위원장, 김경임 前 튀니지대사, 엄승용 前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봉안위..“제자리 찾기 위해 세미나등 다양한 활동 펼쳐”

봉안위는 제자리 찾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부석사 불상의 약탈 가능성과 한국 문화재 수탈사 등을 조명하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론 형성을 위해 일본 내 우호 여론과 관계 형성에 주력하는 한편, 국회 결의문 채택과 유네스코에 환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요청문 전달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봉안위 출범식에서 공동집행위원장 원우 스님(부석사 총무국장)은 “현재 일본 관음사 측은 ‘불상을 반환한 후 소유권을 논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세속의 잣대가 아닌 같은 불제자로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 불상 환수를 놓고 갈등보다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김원웅 전 국회외교통상위원장은 “일본이 정당한 소장 경위를 밝히지 못하는 한 우리가 불상을 일본에 인도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리 정부도 저자세 외교를 버리고 문화주권을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 부석사에서 만들어진 불상은 일본 관음사에 안치돼 있다가 지난해 10월 절도범에 의해 한국에 들어왔다. 절도범은 한국에서 잡혔고 일본 정부는 한국 당국에 불상 반환을 요구했다.

일본정부의 반환요구에 대해 한국 법원은 지난달 26일 부석사의 불상 점유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일본 관음사가 불상을 정당하게 취득했다는 사실이 소송을 통해 확정될 때까지 일본 반환을 금지해야 한다고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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