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방송 이사회가 차기 이사회에 이사장인 영담 스님에 대한 해임안을 발의 했다. 불교방송이사회는 지난 28일 서울 가든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제
80차 이사회를 갖고 “법인의 자의적 운영과 부적절한 회계 처리 문제를 다루고자 이사장 해임안을 다음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면서,
”15일 안에 영담 스님 해임과 관련한 이사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힌 것.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가든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난 이사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이채원 사장 해임안을 재상정했으나 이번에도 무산됐다. 일부 이사들이 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되면
이사장이 퇴임하자는 안을 냈으나, 이사장이 거부하자 이사 11명이 이사장 해임안 논의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위원장을 맡았던 김윤수 이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채원 사장이 규정 일부를 위반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사장해임 사유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사장님께서 그 과정에서 이해를 달리하는 의견을 낱낱이 피력했다”고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의 과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21명 중 19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소집 요구서를
이사장 영담 스님에게 전달했다. 만약 15일 이내에 이사장 영담 스님이 이사회 소집 통지를 보내지 않는다면 재적 과반수 이상의 동의하에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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