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정의와 경영정상화 반드시 이루어질것"
2013.04.09 | 김성호 기자

이사장 영담 스님 해임안 상정과 관련 불교방송 이사회가 이 안건을 4월 12일 오후 2시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불교방송노조(위원장 전영신)가
“영담 스님이 소집안을 거부해 미뤄졌던 이사회가 21명 이사 중 16명이 동의해 성사되게 됐다”고 밝힌 것.
불교방송노조는 8일
‘직무정지된 선문스님이 행한 무차별식 인사조치에 대하여…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21명 이사 가운데 이사장·사장을 제외한 19명
가운데 16명이 소집을 위한 동의서에 날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는 불교방송 노동조합과 몇몇 직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영담 스님 악행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의에 찬 움직임이 불교방송 뿐 아니라 불교계 전체에서 움트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한 “선문 스님은 회사에 의해 직무정지 됐다.”면서, “이사장이 부여한 불교방송 사장직무대행 이름으로 행한 모든
인사명령은 원천 무효”라면서, “별다른 대응 없이도 12일 이사회 결정이 나오면 원천무효화 되겠지만, 노조는 지난 5일 법원에
효력무효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지난주 불교방송 사옥 15층 폐쇄로 인한 충돌에 대해서는 “영담 이사장과
그 추종세력들이 불교방송 사장실 시건장치를 임의로 열고 무단침입하는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회사 내부통신망을 장악하고 무차별 폭격식
인사발령에, 일부 직원의 내부통신망 아이디를 삭제하는 등 언로를 차단하는 무리수까지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합리적·법리적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이해관계에 의해 경솔하게 가담한 직원들의 잘잘못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며 “가담 정도에 따른 문책은 노조와
어려운 시기를 견디어 내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측이 보여주게 될 정상화 실현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12일까지 닷새가 채 남지 않았다”며 “닷새 동안 막판 특유의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겠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간다. 불교방송의 정의와
경영정상화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교방송 노조가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직무정지된 선문스님이 행한 무차별식 인사조치에 대하여…
이사장 해임안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상황에서, 회사에 의해 직무정지된 선문스님이, 이사장이 부여한
사장직무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한 모든 인사 명령에 대해 불교방송 노동조합은 이를 ‘인사 쿠데타’로 규정합니다. 따라서 원천 무효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불교방송 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인사 발령 역시
노조 탄압을 시도하려는 부당 인사의 시도임을 알려드립니다. 사실, 이
같은 인사명령은 별다른 대응 없이도 12일 이사회 결정이 나오면 원천 무효화 되겠지만 불교방송 노동조합은 사측에 법적 조치를 요구, 지난 금요일
법원에 효력무효가처분신청을 접수시켰습니다. 이사장 해임안 처리 방향은, 이사장 해임안 처리를 위한 이사회가 오는 12일(금) 오후 2시에
소집됐습니다. 전체 21명의 이사 가운데 이사장과 사장을 제외한 19명 중 16명이 소집을 위한 동의서에 날인했습니다.
이는
불교방송 노동조합과 몇몇 직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이사장 해임안 의결 정족수는 이사회 재적 과반 출석, 출석 과반 찬성입니다.
현재까지 정족수를 훨씬 넘는 이사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영담 스님
악행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의에 찬 움직임이 불교방송 뿐 아니라 불교계 전체에서 움트고 있습니다. 불교방송 노동조합은 앞으로…영담
이사장과 그 추종세력들이 지난주 불교방송 사장실 시건장치를 임의로 열고 무단침입하는 범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회사 내부통신망을 장악하고
무차별 폭격식 인사발령에, 일부 직원들의 내부통신망 아이디를 삭제하는 등 언로를 차단하는 무리수까지 두고 있습니다.
불교방송 노동조합은 지난 금요일 사측에 이번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사회의 합리적. 법리적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이해관계에 의해 경솔하게 가담한 직원들의 잘잘못은 반드시 가려져야
합니다. 가담 정도에 따라 사유를 명확히 따져 문책 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면에 나서서 싸우고 있는 불교방송 노동조합과 어려운
시기를 견디어 내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측이 보여주게 될 정상화 실현의 첫 단추가 될 겁니다. 오는 12일까지 이제 닷새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닷새동안 막판 특유의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겠지만 그래도 24시간은 흘러갑니다. 불교방송의 정의와 경영정상화는 반드시 실현됩니다.
필승! 2013년 4월 8일
불교방송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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