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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 '영호 대종사' 내장사에 부도탑비 세워졌다!

2013.04.10 | 김성호 기자



불교계의 대강백이자 선승이기 이전에 유불선에 통달한 석학으로 구한말 지식인 사회를 이끌며 해방 후 조선불교 중앙총무원회 제1대 교정(종정)을 지낸 석전스님(1870~1948)의 부도탑과 비(碑)가 스님이 입적한 정읍 내장사에 세워졌다.

정읍 내장사(주지 지선스님)는 지난 5일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을 비롯해 석전스님의 문도스님들과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내 부도전에서 ‘석전 영호대종사 부도탑 및 비(碑) 제막식’을 봉행했다.

▲ 서울 안암동 개운사 대원암에 주석하던 1930년대의 석전 스님 생전 모습.
내장사 주지 지선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석전스님께서 입적하신 내장사에 스님에 대한 자료가 전혀 남아있지 않아 안타까워 하던 중 2011년 4월 선운사 운영위원회에서 탑비와 부도를 건립할 것을 결의해 석전스님의 행적과 자료에 대한 수집을 마치고 부도와 탑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선스님은 이어 “내장사가 석전스님의 입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스님의 부도탑과 비를 세우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금번 스님의 업적과 가르침을 담은 부도탑과 비를 조성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석전스님의 입적지인 내장사에 부도 및 탑비가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스님의 가르침을 항상 받들어 열심히 수행정진 하자”고 말했다.

이날 제막된 석전스님 탑비에는 전 조계종 승가대학장인 혜남스님이 지은 1500여자의 비문이 담겼고, 글씨는 호암 윤점룡 한국서예협회 상임부이사장이 나서 광개토대왕 비문과 같은 서체가 사용됐다. 또한 부도탑은 지대와 하대석을 팔각으로 조각했고, 탑신부는 연화문양과 금강저와 삼보륜을 양각으로 새겨졌다. 상륜부는 일원상을 조각해 스님의 원융무애 사상과 자비광명이 표현됐다.

석전 스님은 1870년 전북 완주군 초포면 조사리서 출생해 1886년 고성 신계사에서 금산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석전 스님은 한국불교 근세 3대 강백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유교의 경사자집과 노장 학설에도 밝았고 한시와 서법에도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가받는다. 최남선이 정리한 ‘석전시초(石顚詩초)’와 ‘석전문초(石顚文초) 등 9권의 책에 시, 논설, 수필 500여편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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