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오후 2시 일본 조동종 이치노헤스님이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바쁘신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조선 침략 참회기’는 굉장히 용기있는 출판이며, 그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치노헤스님은
“일본에서는 일제시대 연구가 잘 안 되고 있으며, 불교에서는 더 안 되고 있다. 서로 충분한 이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뒤 “이 책
출판과 관련해 일본 우파들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이 말씀하신 ”내 옆에 부처님이 계신데 두려울게 없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은 “일제 강점기 때 불교자료가 많이 소각됐다. 한국과 일본이 불교 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한일불교교류라고 생각한다”고 한일불교의 교류를 강조했다. 또 종걸스님은 이치노헤스님이 지금까지 군사, 통신, 불교유물 등
1,500여점 이상을 동국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치노헤스님은
4월 24일 일제 강점기 때 일본불교가 일제 침략에 협력했다고 밝힌 ‘조선 침략 참회기’를 출판했으며, 지난해 9월 동국사에 조동종에서 발표한
‘참사문’이 비석으로 세우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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