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장서 만해 탄생 136주년 기념 ‘한국문학축전’
2015.08.23 | 매일종교신문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卍海) 한용운(1879~1944)의 탄생 136주년을 기념해 8월 29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만해의 옛 거처 심우장(尋牛莊) 일원에서 '한국문학축전'을 연다.
한국불교문인협회와 대한불교청년회가 주관하는 축전에서는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만해의 독립 정신과 문학 사상을 주제로 강연하며 전국노인복지재단연합회 소속 회원 200명이 참가하는 '노인 백일장'이 열린다. 나이 제한 없이 한용운, 이상화, 이육사, 윤동주의 시를 외워 낭송해 보는 '애송민족시낭송대회'도 진행된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신은비의 소리와 아리랑유람단원 한다혜의 해금 연주로 듣는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며 모둠 타악 연주, 바라춤, 청소년 힙합 공연도 자리한다.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 사무총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만해 스님의 애국 애족 정신과 문학 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올해를 1회로, 매년 만해의 탄생일에 맞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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