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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 지역사회 기여하는 공동체 만들자"

2015.09.01 | 김성호 기자



제6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이하 대중공사)가 ‘사부대중 공동체,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8월 26일(수) 오전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다. 대중공사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종단 집행부 스님들과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선원·율원·강원·비구니 스님,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학계, 신도포교단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중공사 입재의식을 마치고 호계원장 자광스님은 준비된 원고를 통해 “지난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판결은 종헌종법에 맞게 진행한 판결이었다고 본다” 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차 대중공사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개혁의 대의와 대중의 뜻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이어 “종단개혁을 열망하는 종도들의 열망을 받아들여 호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스님은 “개혁이 중요한 만큼 자비정신과 화합도 중요하다”며 개혁의 완성은 화합과 자비정신에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달 7월 29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을 통해 결의한 제5차 대중공사 후속조치 가운데 핵심인 대중공의 기구도 보고됐다. 대중공의 기구의 명칭은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 이며, 종령에 근거한 독립기구로서 도법·세영·지홍스님과 이기흥·김동건·정웅기 불자 등 전체 25인 내외의 승,재가로 구성됐다.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는 △종단 과거사 정리 △1994년 멸빈자 처리 △종단개혁 정신의 계승과 심화 등 3개분야를 주요활동으로 정하고, 과거사에 대한 총체적인 성찰과 분석을 통해 멸빈자 처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이에 따른 입법 및 행정조치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고에 이어 제6차 대중공사는 붓다로 살자 연구위원인 정웅기 위원의 브리핑, 전체토론과 모둠토론, 모둠토론 결과 발표 및 정리 등으로 진행됐다.
 
정웅기 위원은 각 나라별 사부대중공동체의 특징을 설명하며 “현대사회의 변화와 한국사회의 상황에 맞게 시대에 맞는 불교공동체의 운영원리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은 수행과 역할에는 출재가 차별이 없는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했다” 며 “생활공동체, 수행공동체, 운영공동체의 창조적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점심공양 이후 이어진 전체토론과 모둠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사부대중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뢰와 화합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어떻게 이룰것인가? 세부적인 역할과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있어서는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 사찰 운영은 승가의 몫이고, 재가자의 역할은 지원하는데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재가자들이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목종스님은 “스님들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며, “수행과 전법은 스님이 중심적으로 이끌어 가고, 운영은 전문적인 재가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민스님은 “사부대중 공동체가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선 신뢰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스님들이 사부대중 구성원들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주고 있는가를 공동체의 중요한 척도로 봐야 한다" 고 의견을 피력했다.

 

 


 
화쟁아카데미 박재현 국장은 “사부대중 공동체의 중요한 요소로 대중공의를 잘 모으는 의사구조가 필요하다”며, “삼보정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승려복지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종헌종법에 의한 운영, 율장에 대한 재해석으로 새로운 청규 제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중공사 참석자들은 전체토론과 모둠별 토론 결과 발표를 통해  ‘사부대중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뢰와 화합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며 우선적으로 △공동체 구성원의 상호간 신뢰회복  △공동체 운영의 역량강화와 구성원간 역할 부여 △사찰운영위원회의 원칙적 운영을 통한 공동체 시스템 강화 등을 주요의견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7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9월 23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수행풍토 진작과 승가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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