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은 승가대학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제1회 조계종 학인 외국어 스피치대회'를 개최한다. 예선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며, 본선은 10월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개인과 단체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禪), 불교교리와 사상, 불교문화, 사찰의 생활을 비롯한 기타 주제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개인은 5분, 단체는 10분간 발표하게 된다. 대회 참가를 신청한 스님은 개인 45명(영어 27명, 중국어 7명, 일본어 8명, 한국어 3명), 단체 13개 팀이다. 외국인 스님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스피치 대회도 본 대회 경선이 아닌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부문별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교육원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스님들의 자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영어Ⅰ'과 영어Ⅱ'를 필수교과목으로 지정해 교육해왔고, 중국어, 일본어 등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경우 지원해 왔다. 작년 학인 스님들의 축전으로 '제1회 조계종 학인 염불시연대회'를 개최한 교육원은 앞으로 염불대회와 외국어대회를 번갈아 격년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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