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이하 고대불교조각대전)’가 오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10주년 및 국립박물관 개관 70주년을 기념한 ‘고대불교조각대전’은 인도에서 시작된 불상의 제작 전통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보여준 전파력과 흡수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시다.
불상의 탄생부터 7세기까지 불교의 동점 과정을 따라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대표적인 불교조각품을 시대순으로 전시하고 양식사, 형식분류, 제작국 등 미술사학적 관심뿐 아니라 불상을 둘러싼 컨텍스트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불교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도 흥미로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일견 다르게 보이는 각 지역의 불상이 사실상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수한 불교조각품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불상의 역사를 이해하고 조각으로서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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