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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된 동종의 백년만의 귀환, 장경사 '동종'

2013.05.20 | 김성호 기자



서울 봉은사에 옮겨져 있던 남한산성 장경사 동종(銅鐘)이 지난 5월 4일 100여년 만에 장경사의 대웅전내 제자리로 돌아온 가운데 17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많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경사는 일제 시대 이후 한동안 폐사돼 아무런 기록과 성보가 남아있지 않아 동종이 봉은사에 옮겨져 있는 과정은 자세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일제의 수탈을 피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장경사 동종에는 ‘康熙二十一年壬戌三月 日京畿廣州府邑 內南漢山城長慶寺 中鐘重三百斤入’ (강희21년 3월 경기 광주부 읍내 남한산성에 있는 장경사 동종으로 중량은 300근) 명문이 새겨져 있다.
 
장경사 사대부중은 이 같은 명문을 근거로 동종을 보관중인 봉은사측에 소중한 성보물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 왔었다.

또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지난 2월 15일 열린 봉은사 종무회의에서 장경사명(長慶寺名)이 새겨진 강희21년 명(銘) 동종을 본래 자리인 남한산성 장경사(주지 경우)에 돌려주기로 결의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5일 장경사는 동종 고불식을 갖고 100년만에 다시 돌아온 귀환을 축하했다.

장경사 동종은 높이 82.5㎝ 무게 180㎏으로 전통형 범종 양식을 따르며 용뉴는 네발로 천판을 딛고 있으며 죽절혈 음통이 있다. 상대 네 방향에 유곽이 독립적으로 배치되고 구름 형태의 쌍구당초문, 범어로 새겨진 원권범자문이 있고, 보살입상이 4방향에 새겨져 있다. 용뉴 부분은 일부 손상돼 굵은 철사로 감아 걸 수 있도록 했고, 종신에 총탄의 흔적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이 있다.

한편 장경사는 조선시대 남한산성의 축성과 관리를 담당하던 10개 승군(僧軍) 사찰 중 하나로 인조 2년(1624년)에 창건됐다. 200여년 간 남한산성을 보호하던 사찰들은 1907년 일제가 군대해산령을 내리고 산성 내 사찰을 파괴, 무기를 거둬가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실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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