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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에 희망의 학교 건립

2016.01.29 | 이서현 기자



익명의 후원자가 보시한 희망의 학교가 등불이 되어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캄보디아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1월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부82km 떨어진 따께오주 쁘레익따퍼 마을에서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 지구촌공생회 시찰단 일행, 불교신문 여태동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백숙희 캄보디아 소장, 캄보디아 승왕 뗍웡스님, 엄깟 교육부차관, 라이 반낙 따께오 주지사를 비롯한 주 정부과 교육부 관계자, 마을 주민 및 학생들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텔레비전(BTN) 회장 성우스님의 소개로 익명의 불자 후원자가 학교건립기금 2억여원을 후원해 동남아 지역 아이들을 위한 학교 두 곳 건립을 위해 써달라고 하였으며 이 기금은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와 동통 수다라초등학교를 건립하는데 사용되었다. 후원자는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발원하며 ‘바라밀’ 과 ‘수다라’라는 교명을 지어주었다.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건립이 의미를 더하는 것은 지구촌공생회, 따께오주, 따께오주 교육청, 앙꼬보레이군, 앙꼬보레이군 교육청, 꼭틀럭면, 쁘레익따퍼 운영위원회, 쁘레익따퍼 초등학교 등 8자간 업무 협약이 체결되어 건축을 위한 예산 및 기자재 지원을 협력한 것이다.  


학교가 건립 되기 전에는 뜨거운 햇살과 몰아치는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나뭇잎으로 얼기설기 엮은 교실 한칸의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강가 옆에 위치하여 우기 시에 강이 범람할 경우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는 총 6칸 규모로, 건립 이후 유치원 과정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월주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인연들의 보살행으로 완공된 학교인 만큼 이 곳에서 자란 학생들은 자비심과 지혜가 넘치는 캄보디아의 동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주상보시로 학교 건립을 후원해주신 후원자와 후원자에게 지구촌공생회를 추천한 BTN 회장 성우스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승왕 뗍웡스님은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에 교육, 식수사업, 빈곤퇴치에 적극 나서 주어 감사 드린다.”며 “이사장 월주스님과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에 부처님의 4가지 축복인 건강, 행운, 아름다움, 장수가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라이 반낙 따께오 주지사는 개회사에서 “따께오 주에서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학생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지구촌공생회와 같은 단체가 있기 때문”이라며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를 지원한 지구촌공생회와 후원자에게 주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따께오 주지사는 정부를 대신해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구촌공생회도 학교 건립에 동참한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했으며 이날 학교건립 후원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과 교복 170여벌을 선물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온라인 캠페인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80여만원도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됐다.
 
한편, 이에 앞서1월 19일에는 캄보디아 웃더민쩨이주 동통마을에서 ‘동통 수다라초등학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 지구촌공생회 시찰단 일행, KOICA 송향례 캄보디아 부소장, 아엣 쏘반 페리앗 웃더민쩨이 부지사, 뺏 로따나 교육청장을 비롯한 주 정부와 교육청 관계자, 지뢰제거연대(CSHD)대표 아키 라, 마을 주민 및 학생들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동통 수다라초등학교의 기존 학교건물은 전체적으로 균열이 생긴 낡은 목조 건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했고, 248명 학생 수 대비 교실 부족으로 아이들은 2인용 책상을 5명이 함께 사용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2015년 1월 캄보디아 지뢰제거연대의 추천을 받아 건축타당성을 조사하고 교실 3칸, 교무실 1칸, 도서관 1칸을 신축했으며 지뢰제거연대에서도 학교울타리와 교문을 지원했다.     
 
동통 수다라초등학교가 위치한 동통마을은 2015년 지뢰가 제거된 지역이다. 아직 전쟁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땅에 평화의 씨앗을 심은 셈이다. 캄보디아는 30년간의 전쟁과 내전으로 약 천만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 지뢰 폭발 사고로 다리가 잘리는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등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여 캄보디아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작년 한해도 150명이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했다. 동통 마을이 위치한 태국과의 국경인 서북부 지역은 특히 지뢰가 집중 매설 되어 있으며 주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013년 지뢰제거연대(CSHD)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지뢰제거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4년부터는KOICA의 지원으로 ‘지뢰없는 공생평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2016년까지 진행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개 마을, 15만여평의 지뢰, 불발탄, 폭발잔류물 등을 제거하여 23,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전한 삶터를 제공했다. 

2015년부터는 지뢰가 제거된 지역에 교육시설과 식수시설을 지원하여 주민들의 자립 운영 환경을 조성해오고 있다. 
 
월주스님은 이날 기념사에서 “동통 수다라초등학교가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원이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이들의 정성이 담긴 만큼 이 학교의 어린이들이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인류에 기여하는 지도자가 되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아엣 쏘반 페리엣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웃더민쩨이주를 대표하여 동통 수다라초등학교를 건립하여 주신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과 후원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1일에는 캄보디아 프레하비헤르주 룸첵마을에서 룸첵초교 백천도서관 준공식이 거행됐다. 룸첵마을은 캄보디아 주요 지뢰 매설지역으로 2014, 2015년에 걸쳐 지구촌공생회의 지뢰제거사업이 진행된 지역이다. 교육시설이 취약한 이 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위해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은 지난해 5월 지구촌공생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도서관 건립비 1,700만원을 전달했다. 백천문화재단은 2011년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룸비니 스리마하락시미 초등학교 건립을 도왔으며 미얀마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을 후원했다.
 
이후 지구촌공생회 시찰단은 따뗀 영화초교, 앙꼬쩨이 공생유치원, 뜨라빼양 뜨라우 금산사초교 방문 등의 일정으로 1월 18일부터 1월 26일까지 7박 9일간 캄보디아 지부 시찰을 진행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6개 빈곤국가 주민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지부는 지난 2004년 개설 이후 2,243기의 생명의 우물 건립 및 사후관리, 12개의 교육시설 건립 및 운영지원, 지뢰 없는 공생평화마을 만들기 사업, 아동결연 후원, 보건위생사업과 도로 및 다리 건설 등을 진행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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