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원 부처님도 미소짓게 하는 천진불들의 밀베기
2012.06.22 | 신행도
한국 大관음사 하늘법당은 무엇이든 쑥쑥 잘 자라게 하는
마술같은 힘이 있나 봅니다.
밀알들이 튼실하게 영글어서 수확할 시기가 됐습니다.
스무명 남짓한 참좋은 유치원 천진불들이
마치 큰 일꾼이라도 되는냥 의기양양하게 밀을 수확하러 나왔습니다.
큰 스님의 '밀 받아라' 소리를 듣고는 너도나도 손을 벌립니다
한 주먹씩 큰 스님이 나눠주는 밀을 받아들고는
신기하기도 하고 따갑기도 해서 어쩔줄 모릅니다
하지만 따가움도 금새 잊어버리고는 어미새에게 모이를 받듯이
큰스님께서 나눠주신 밀을 넙죽 받아서
한 곳에 쌓느라 하하호호 마냥 즐겁습니다

한참동안 밀걷이를 하던 천진불들이 땅속에서 뭔가를
발견하곤 소리를 지릅니다.
하늘법당은 농약을 하지않는 유기농법이기 때문에 지렁이나 다른
벌레들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큰스님께서 증명을 하시듯 케일을 직접 따서 맛을 보십니다.
'무공해라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시면서...

큰스님께서 장난삼아 풀을 잘라서 건넵니다.
귀여운 천진불들은
이것도 보물인양 서로 받으려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치원 천진불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속에 밀걷이가 끝났습니다.
다부진 일꾼들이 많아서
무엇이든 산 교육의 장이 되는 하늘법당은 천진불들에겐
마술같은 곳입니다.
도솔천에 여행온 듯 행복하고 풍요로운 오후시간,
황금대원불 부처님도 이 아름다운 풍경에 미소 지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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